105mm 포병 일반하사 출신입니다.
제가 포반장 시절에 작전 과장에게 늘 듣던 이야기 입니다.
야이 xxx들아 니들은 다 점멸이야.
포병은 방열해서 포 1분간 사격하고 5분안에 짐을 싸사 그 자리를 떠나야 살수 있다.
너희들 처럼 위장막 걷는데 3분, 포 견인하는데 3분 이래서는 다 뒤졌어.
이런 이야기를 무진장 많이 들었습니다.
탄흔분석 이라고 하죠.
측각수가 피탄된 지역으로 가서
탄흔분석 해서 방위각, 사각을 알려 주는데 6분인지...8분인지 였던것 같내요.
어쨌든 적이 탄흔 분석해서 우리쪽으로
첫발을 띄우는데 6~8분정도 소요 되는 것으로 압니다.
과연 대포병 레이더가 그 값어치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피탄된 지역이 어딘지 몰랐고, 첫발 띄우는데 70분이 소요 됐는데...이해가 안가내요.
그게 아니라면 사격 명령을 하달 받는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겠죠?
어디 깊은 산골짜기에 떨어졌다면....할말 없지만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입니다.
피탄되어 땅이 페인 길이, 폭, 깊이를 측정해서 발사위치를 분석합니다.
아서-1k의 경우 일정고도 이상 날아오는 고사총탄까지 탐지가 가능합니다. (직사화기 불가)
대응사격 경위 설명드리지면.
1. 고사총탄 발사 대포병 레이더 탐지
2. 접경지역 내 오발사고 빈번함, 언론에서 떠든 레이더 허상도 가끔있음 (한국군도 오발함)
3. 진위파악중 76.2MM 발사확인
4. 5시 북괴 전통문 발송 48시간내 확성기 철거해라
5. 즉각 대응사격 함 (지정좌표 아닌 무인지대 했다고 하네요. 아군 피해 전무해서 입니다)
이상입니다.
탐지는 즉시 가능합니다..
참고로 AESA 레이더라 운용 메뉴얼상 6시간 가동 18시간 휴식으로 되어있는데
무식한 해병대에서 24시간 돌리다가 한대 말아드셔서 현재 수리중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적 접견지역 3~4키로 후방에 위치하여 측지병이 산출한 적방향 지형의 제원을 입력하면 지형위로
높이 30도, 좌우는 몇미터인지 모르겠네요(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98군번)로 전자파를 쏘고 있으면
적 포탄의 궤적(곡선)을 일부분 탐지하게 됩니다
탐지를 하게되면 쉘터(레이더 조작하는 박스카) 내부의 지도에 궤적을 역산출한 지점에 표시가 되는데
등고선 수정을 해주면 적포탄의 발사지점의 좌표가 표시됩니다
그 좌표를 쉘터내 같이 탑승하는 무전병이 지휘본부(큰 박스카, 이름이 뭔지 잊음)에 무전 날려주고 각 포병부태에서 온 무전병들이 포대에 무전날려주면 그 좌표로 포사격---하는것으로 기억 나네요
참고로 작전지역에 투입되서 레이터 방열부터 초기제원 입력까지 10분
적포탄 탐지부터 각포병부대 무전 날려 사격까지 2분내로 이루어져야 적 갱도포병 잡을수 있다고 교육 받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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