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5년차에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와이프와는 6년연애끝에 결혼했고 결혼전 분양받아 대출끼고 산 아파트 대출을 얼마전 다갚았습니다.
왜 이말씀을 먼저 드리냐면 이제 우린 먹고 살만해졌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우리 부모님 집을 사드리잡니다.
저희 부모님 평생 다섯 자식 키워내며 못입고 못먹고 악착같이 사시느라 70평생 엘리베이터 있는 집에서 한번
못 살아본 분들입니다.
우린 이렇게 좋은 아파트에 사는데 어머님 아버님은 낡은 빌라 4층에 무릎도 아프신데 걸어서 올라다닌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겁도없이 32평 아파트를 사드리자네요 이제 서른살 밖에 안된 와이프가요..
무슨 돈으로 사드리냐니까 본인 소유 부동산(저희 결혼할때 처가집에서 와이프 명의로 해준겁니다)팔고
우리 부모님 낡은빌라 팔아 합치면 대출 1억정도만 내면 될거 같다고 그 돈은 우리가 갚으면 되지 않냐면서
저희 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저희집 근처 아파트를 계약하더니 결국 이달말에 부모님 이사날이 잡혔습니다.
오늘 도배 하시는 분과 빈 집에가서 견적내고 돌아오는데 부모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그 모습에 너무 뿌듯해 집에 돌아와 애들재우고 혼자 한잔 하면서 빨래개는 와이프 뒷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고맙다 네 덕분에 내가 태어나서 효도라는것도 다 해본다' 라고 하니
아무렇지도 않게 그러니까 나한테 잘하라며 웃는데 그모습에 울컥해 눈물이 나더라고요 ..
스물다섯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나이에 없는집에 결혼하지 말라는 반대 다 물리치고 제 곁에 와서
그 나이 또래들 예쁘게 꾸미고 놀러다닐때 트레이닝복차림으로 육아에 매달려 있던 우리 와이프요
언젠가 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주제가 나오자 망설임 없이
우리 시어머니 라고 말하는 우리 와이프는요..
세상 기준으로 봤을때 도저히 미인이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제눈엔 그 누구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 입니다.
어려운 시국에 자랑글 쓰려니 정말 죄송합니다.
모두 힘내시고 미혼이신분들은 우리 와이프보다 더 좋은 아가씨 만나시고
기혼이신 분들이야 뭐 더 훌륭한 배우자와 행복하실테니 욕하지만 말아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빈정도는 뺨 후드러치게 잘생겼거나
밤에 끝내주는 남자거나
님도 분명히 제수씨한테 확실한 신뢰를 주는 남자이거나
이중에 하나임 혹은 전부 다 이거나~^^
ㅎㅎㅎㅎㅎㅎ 아주 아주 쪼끔만 부럽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라는 노래가 있죠.
와이프분 노래네요~
잘 하세요 와이프한테~ ^^
어차피 나중에 본인들 재산 아닌가요?
월세 안받고 집 내주는거나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데요
제수씨 가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
자 이제 조합해서 로또 ㄱㄱ ~
앞으로 부인한테 더 잘하셔야겠어요
부럽네요 ^^
행복하세요.
님께서 배우자를 존경하니 아내분께서도 잘하시는구요..^^
항상 가족들 건강과 행운이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그행복 영원하길 빌겠습니다
추천합니다.
와이프한테 잘 하세요.
안 그러면 벌 받습니다.
이 시대에 보기 드문 부인을 만나셨습니다
전생에 정말 나라를 구하신 분일거라는 생각입니다.
각설하고 앞으로도 사랑하며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가정 잘 꾸리시길 바랍니다
울 와잎은 아직도 정신못차리는데
이런 와이프도 있군요...
이 시대 최고의 여자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여자랑 사는 남자들 오늘 불태워주시고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세요
평생 와이프한테 잘하시면 행복하게 사세요... 와이프 분이 저렇게 한다는건 님도 그만큼 와이프 분한테 잘 했다는 거겠지요.
퇴근 전에 가슴 뭉클하게 찡... 하고 갑니다..
아내분 존중하면서 그리고 처가댁에도
신경써서 잘해드리세요.
전생에 나라를 구한분 맞을겁니다.
정말 요즘 보기 드문 훈훈한 이야기네요.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잘 사세요~
부럽습니다
전생에 님 나라 구했나보네요..
그만큼 님도 와이프한테 잘 하니 그런거라 생각드네요.
가족에 더 더욱 잘해드리길^^
건강한 가정 되세요!!^^
저희 장모님 장인어른이 생각나네요 - 제가 잘해드려야되는데
우리가족 밥벌이도 하기 힘들어 에후 부럽습니다.
질투나고 부럽기도 하고.. 현명하신 마나님을 두셨네요. 지금 감정 잊지마시고.. ..여자는 가끔 실걷이 할때
방댕이 툭툭 쳐주면서 '수고한다'라고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써먹어 보시길..
그리많은나이도아닌데 어쩌면 생각이그리깊으실까
그저부럽다는말씀밖에드릴게없네요
대한민국부부의모범상입니다
신랑분의모든걸다주어도 아깝지않겟네요
직장가서도 얼마나 힘이나겠어요
밥안먹어도배부를겟네요
처갓집에 최선을 다하세요 그저 부럽부럽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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