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에...대략 새벽 3시 경??
신명초등학교(길동) 부근이 집이라 걸어가고있는데 왠 고함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서 어디서 나는 소린가 하고
걸어가는중.. 왠 택시한대가 길에서 정차한 상태에 조수석쪽 문이 열려있어서 지나가다 보니 조수석쪽에 20대 후반쯤??
보이는 남성이 택시기사한테 고함을 치며 온갖 쌍욕을 하고있더군요.. 얼핏보아하니 술에 취한것 같지도 않은데
택시기사아저씨가 나이도 꽤 지긋하시던데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평소에 운전하면서 몇몇의 택시기사분들의
험한 드라이빙스킬에 안좋은 인식이있었지만 아버지뻘되시는분이 가족먹여살리겠다고 그 야심한 밤에 돈벌러 나와
아들뻘되는 놈한테 온갖 쌍욕과 수모를 당하는 모습을 보며 그냥 지나치다가 이건 아닌듯싶어 다시 돌아와서
신고 했네요 .. 그나마 다행인건 경찰이 전화건지 3~4분 남짓한 시간안에 도착했다는것.. 택시기사분에게 행패부린
놈은 경찰차가 오니깐 경찰차를 봐서 그런지 내려서 택시기사아저씨를 인도콩크리트 부근에 목을 쳐서 밀었더군요..
지나치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차있는쪽으로 걸어가다 신고한거라 폭행한 부분을 못봤지만.. 암튼 경찰이 도착하고
아저씨는 112좀 불러주세요 하면서 허리잡고 길에서 신음하고... 택시쪽으로 거의 다 걸어갔을쯤 글마 비슷한 넘이
유유히 걸어가길래 경찰관보고 점마 도망갈래는데요.. 하니깐 가서 잡고 .. 휴....
머 어쨋든 더 큰일 당하진 않아서 다행이긴합니다.. 아저씨가 신고해줘서 고맙다긴하는데 머.. 아저씨 인상이 너무
선해보여서.. 상황의 이유는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경찰하고 택시아저씨와 대화하는내용보니 그냥 말도안되는
생때부린거같던데..자세한건 블박보라고 했으니깐 .. 어쨋든 폭행은 안되는거...막상 신고하고..주변사람들 중년의 커플인지
부부인지 그냥 바로옆에서 누가 곡소리를 내든 자기들끼리 사랑을 속삭이는거같던데;; 기분 참 묘하데요;;;
택시기사분들 예전 제가 중국에서 유학할때 십년 쫌 됐는데 중국에선 적어도 운전석 쪽 칸막이쳐서 위험방지하던데
국내택시도 그랬으면 하네요.. 조심들 하시고 안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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