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회에서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제정하여 1949년 1월 5일부터 활동했으나, 친일반역자들을 대거 등용한 이승만 정부는 반민특위의 활동을 사사건건 방해했습니다. 경찰관들 중에도 일제의 경찰이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도 반민특위의 활동을 눈엣가시로 여겼고요. 급기야는 1949년 6월 6일에 80여명의 경찰관들이 반민특위 본부를 습격하여 조사관과 특경대를 체포했죠. 공식적으로는 1949년 10월 4일에 해체됐지만, 경찰의 습격을 받은 6월 6일에 와해됐다고 봐야죠. 이 때를 기점으로 반민특위가 힘을 잃었으니까요. 드라마 '야인시대'에도 80회에 반민특위가 와해된 사건을 다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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