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하단 사진 첨부)
차도 없고 운전도 안하는 면허만 있는 사람이라 이곳에 올 일이 없는데요
제 딴에는 억울하기도 하고, 이후에 살아가는데 있어 참고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가입하고 글 씁니다
인도에 전기자전거 주차 중 자전거가 쓰러져 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차도 없는 저로서는 잘 모르는지만, 과잉 수리 교체가 맞을지, 정상적인 케이스일지 문의 드립니다
평소 출퇴근으로 역까지 이동 간 같은 위치에서 항상 타고 내리는데요
인도 옆에는 주자장이 있어 차량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자 도로/인도의 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도 자체가 경사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이 곳을 지나칠 때 마다 자전거/킥보드 들이 뒤엉켜 도미노 처럼 쓰러지고 난리인 곳입니다
다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가끔 똑바로 세워두고 지나갑니다
평소와 똑같이 자전거를 주차하려는데 공간이 협소하여, 경사면에 주차하였습니다.
쓰러지지 않도록 옆이 아닌, 앞뒤로 주차했습니다
그런데 공간도 부족하고 하다보니 주차 간 자전거가 쓰러지고 바로 옆 도로에 주차된 차량 우측 뒷바퀴 휀다에 박았습니다
출근 시간은 촉박하고 사람도 없고 자전거를 제 자리에 두고 무작정 지하철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곤 다시 올라왔습니다. 내려가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양심에 찔려 책임을 지려고 했습니다
다시 올라와서 보니 차가 제네시스더군요 겁이 났습니다.
출근이 급하니, 택시를 부르고 박은 곳 사진만 찍고 차량 번호 찍었습니다. 가면서 문자로 상세 설명을 드렸습니다
왜 사고가 발생했고 어디에 부딪혔고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 드렸습니다
차가 없어 이게 어느정도 심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휀다만 교체해 주고 끝이겠다 싶었습니다
솔직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처를 기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여,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 보내고 바로 전화 드리려고 했는데 사무실에서 이리저리 준비하다보니 차주분께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말투를 듣고 판단하기에는 좋으신 분일거라고 기대하며, 괜찮다며 넘어가주시길 기대했지만 현실은 가혹했습니다
"교체해야될 것 같다" 하셨고, 당연히 그 정도는 생각했기에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손잡이에도 손상이 있어 문짝도 교체를 해야될 것 같고 휠에도 기스가 났다" 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당황했습니다
주위에 차 있는 분들이 타이어와 휠을 교체하는걸 들었기에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요
손잡이에 손상이 있는데 문짝을 교체해야 한다해서 두려웠고 걱정됐습니다
그 순간 아 제대로 걸렸구나.. 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차량이 수리를 하는 동안 센터에 들어가니 렌트 비용도 들어갈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 말을 듣곤 출근 길 정신 없이 땀을 뻘뻘 흘린 와중에 앞이 노래져 기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 보험도 운전자 보험도 그 것과 관련된 보험도 없는 저로서는 비용이 걱정됐습니다 지금도 가진게 없는데 차종과 차주분의 스탠스로 보아 지금까지 모아둔 돈에서 체감될 만큼 없어질 것 이라는걸요
실제 제가 그 부위를 파손 했다면 선처를 기대하는 제 마음과 달리 비용을 지불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분명 자전거가 부딪힌 부위에 해당되지 않은 부분들까지 손상되었다고 하는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1차 충격 이후, 자전거가 쓰러지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그 모양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전거를 그대로 위로 들어서 치웠습니다
손잡이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휠은 절대 부딪힐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해가 안가서 차주분께 제가 잘못했고 비용 지불하겠지만, 정말 그건 아니다 라고 말씀드렸고 차주분은 "사진을 찍느라 차량을 옮기느라 휠이 바닥면을 향할 수도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차주분이 말로는 "거짓말 하거나 억지 부리는거 아니다" 라고 하시고, "정 못미더우면 경찰 접수해서 처리 하자" 고 하셨지만 저는 느꼈습니다
못미더웠지만 저는 일이 커질까봐 그냥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신 없이 사진을 찍고 출근 하는게 화근이었습니다
그 분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일할 증거가 제게는 없더군요
저녁 퇴근 후 제가 최초로 찍은 사진에 정답이 있더군요
손상되었다고 주장한 휠은 바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차주분이 보내주신 사진에 찍힌 휠의 손상 부위는 휠 윗면이 아닌 바닥면이었거든요
차를 옮겨서 휠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은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보험처리 방법도 찾은 상태에서 더 자세히 따지거나 사건이 길어지기 싫어 그냥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본론을 들어가자면
1. 제가 휀다/문짝/휠까지 손상을 발생시켰다 하더라도 이런 손상 정도로 교체를 하는게 맞는지 과잉 수리 교체 요구인지 궁금합니다
2.일반적으로 사고 발생 시 다들 이렇게 처리를 하시는지, 정상적인 범주에 해당되는 케이스인지 궁금합니다
3. 차주분의 공업사와 직접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자전거라 보험 처리가 되어 진행 중인데요
공업사에서 보험 접수 되면 접수 번호 달라고, 공업사에서 보험사에 청구를 직접 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절차가 이게 맞나요?
차주분이나 공업사가 저에게 청구하면 제가 보험사로부터 자료 제출/요청하여 보험금을 받고 제가 전달하는 방식으로 생각 했는데 아닌가요? 제가 따로 할 건 없는지 궁금합니다
4. 차량과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처리 방법이 있을까요? 대물사고는 처음이라 잘 몰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는, 위 상황에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을까요? 더 나은 대처 방법이 있을지 해서요. 상대방 차주 입장에서도 생각해 주시면 제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두장은 제가 찍은거고 나머지는 5장은 차주분이 찍은겁니다 (더 적절한 사진이 있을 수 있지만 차주분 얼굴이 나와서 안올리겠습니다)
손잡이쪽 손상은 손잡이 바로 아래 흰색 스크래치입니다(4번째 사진)
손잡이랑 휠은 아무리 생각해도 쓰러진 자전거 위치랑 너무 상이합니다
렌트비는 보험처리 안될 수 있다고 하는데 필수로 렌트 비용 처리를 해줘야 하나요?
그게 필수가 아니라면 현재 보험사들이 생돈 써가면서 왜 렌트 해주겠슴~
제가 차를 잘 몰라서 무지해서 질문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배책으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저걸로 교체하겠다고 잘라붙이면 데미지가 더 큰대... 살릴수 있음 살리는게 최선임
카카오 자전거 보험 연계가 다행이 되어 있어 수리비는 그렇게 처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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