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구옥 전세로요..
이사 첫날 집이 넓어 좋았습니다.
둘째날 짐정리가 대충 끝나니까 그럭저럭
구옥 이라는 느낌은 구조상 신축건물과 차이점이
조금 있을뿐 사는동안은 큰 지장이 없겠다 싶더군요.
근데 사건은 오늘 새벽에 터졌습니다.
출근을 위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바닥에 시커멓고 길죽한게 보이는 겁니다.
개새끼가 똥싼줄 알고 휴지를 뜯어 집으려는데
똥이 움직입니다.
그것도 겁나 빠르게...
그러더니 벽에 붙어 움직이질 않네요.
안경을 찾아 쓰고 확인하니 더듬이 달린 바퀴벌레...
새벽 4시에 자던 집사람을 깨웠습니다.
제가 벌레종류를 진짜진짜 싫어합니다.
다른건 전혀 안무서운데 진짜 다리 4개초과해 달린건
질색을 합니다.
오죽하면 군대있을때 분대장이 풍뎅이라며 제게던진
망원경 뚜껑을 보고 아~씨팔 이라 했다가 귓방맹이
불난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사이즈가 제 엄지 손가락 크기보다 더 크던데
앞으로 살아갈 2년이 꿈만 같습니다.
돌아버리겠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젊었을적 외가집에서 날아다니던 바퀴벌레보고
트라우마 생긴적도 있었는데..
이집에서 숙면은 다한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서 안쪽에 약놓은거..
우리집 바퀴가 그 통 만해요..아 시파
섞어서 바퀴나오는곳에 놓으세요 금방 없어짐
썪을 염려없음 냄새안남
저도 이용해보니 참좋더군요
말끔히 정리해줍니다.
좋은 방법들좀 추천 바랍니다.
진심 간절합니다.
오늘밤도 걱정됩니다.
바로 오늘이요.
계란 2개 삶은후 노른자만 빼서 붕산과 1:1 비율로 섞습니다.
바퀴가 먹기좋게 병뚜껑이나 그와비슷한 작은 그릇을 만들어서 땅콩만큼씩 담은 다음에
바퀴가 다닐만한 적당한 자리에 골고루 배치합니다. (ex:싱크대밑, 냉장고밑 , 장롱꼭대기 등등 좁은틈)
주의사항 - 어린이 손에 닿지않게한다.
미국바퀴네요 왠만한 붕산같은걸로안됩니다.
약국이나 마트가셔서
바퀴약 성분중
클로르피리포스, 히드라메칠논, 데카메트린
요세가지 성분구하셔서 바퀴은신처(습한곳,음식물나오는곳)
)집중설치하세요 .
신기패라는 분필구하셔서 바닥에 그으시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
성분이 골고루있어야 집안내에서만 궤멸시킬수있습니다.
한두가지론 절대안됩니다!
신기패랑 인독사카브 좀보내드릴까요?ㅋ
어디서 사는지만 가르쳐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네이버 검색하시면 후기들 많으니까 보고 선택하세요
한번 누르면 연막탄 처럼 계속 나오는거 있습니다
한통에 2500원
뿌리는 살충제 3분의 1만 합니다
각 방마다 터트리세요
진짜 효과좋아요
80평지하에 10개 터트렸는데
뻥안치고 100마리 죽은듯
하지만
기어나와서 죽는다는 것이 함정
근데 언제부터 말텃냐.
하수구 통해 거의 90%이상 기어들어옵니다.집의 구조상 물이 내려갈수 있는곳이라면 죄다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전 하수구를 구멍이 촘촘한걸루 바꿨더니 바쿠벌레를 그전집이랑 지금 사는집이랑 보질 못했네요..
보이기전 선조치 하세요.ㅋㅋ
어린애들 잠잘때 입맛 다시고 하지 않습니까..
제가 어릴때 그래거든요..
자다가 쩝쩝거리는데 입에서 뭐가 씹히길래.....
나머진 상상에.
그 후로 벌레 싫어..아니 혐오 합니다.
물론 태어나서 바퀴벌레 본 것도 자취할 때가 처음이었구요
토스트기 안에서..밥솥안에서 컴퓨터 본체 안에서 등등등..
자고 일어나 아침에 불 키면 재빠르게 움직이는거 다 보이더라구요
월세라 한달 딱 채우고 나왔던 무시무시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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