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11시 40분께 30대 입주민 A씨가 50대 경비원 B씨와 C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가 B씨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고, C씨의 얼굴도 때려 코뼈가 크게 다쳤다는 게 경비실 측의 주장이다.
지인의 차를 타고 아파트에 들어오던 입주민을 경비원이 미등록 차량이라는 이유로 정문 초소로 안내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CCTV에는 A씨와 경비원은 십분 가까이 실랑이를 벌이고 몸싸움을 벌이다 뒤엉키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폭행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A씨와 경비원이 서로 얼굴을 잡고 대치하는 모습도 보인다. A씨는 사람이 없는 초소 쪽 벽을 향해 의자를 던지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비원들을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조치했고, 조만간 이들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피해자를 먼저 불러 조사한 뒤 혐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아파트 입주민, 경비원 폭행 신고 접수… CCTV 살펴보니
구속 검토라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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