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애플 제품들이 비싼 이유가 애플 코리아가 비싸게 사오기 때문입니다. 무슨 그런 당연한 얘기를 하냐고 하는데요. 애플 코리아는 애플 제품을 제조하는 곳으로부터 다른 곳보다 비싸게 제품을 사옵니다. 그 나라에서는 세금 같은 것이 싸기 때문에 그쪽에 수익을 더 높이고 그것을 국내에서 다른나라보다 약간 비싸게 팔면 수익이 많이 줄어들게 되니 세금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중국입니다. 중국에서 애플 싱가포르로 아이폰을 팝니다. 싱가포르에서 비싸게 애플 코리아에 팝니다. 그러면 애플코리아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살짝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합니다. 실질적으로 애플 코리아의 이문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모두 애플이 관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이문이 줄어든 것이 아닙니다. 싱가포르의 세율이 우리보다 많이 낮습니다. 이렇게 애플이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꼼수를 쓰면서 오히려 한국의 애플 이용자들은 다른 나라보다 약간씩 비싸게 구입을 해주고 있던 것입니다.
애플이 이런짓을 유럽에서도 하다가 덜미가 잡혀서 우리돈 21조를 물어내게 생겼습니다. 유럽연합의 사업재판소는 그동안 아일랜드의 세율 0.005%만 내고 유럽연합의 주요 국가에서 많은 수익을 내왔던 것에 대해서 절세를 넘어 불법적인 탈세로 판단하여 19조의 세금과 그것에 대한 이자 2조를 더해서 21조를 세금을 내라고 판결했습니다.
애플의 속내가 이런데 애플빠들은 그래도 애플 밖에 없다고 합니다. 스스로 호구가 되기를 자청하면서 그 호구짓 마저도 감성이라고 포장을 합니다. 답답합니다. 스마트폰 바꿀 때가 돼서 이번에는 아이폰을 써볼까 생각했다가도 애플이 하는 짓을 보면 도저히 애플 제품을 사주기가 싫어집니다. 전에는 애플 제품 많이 썼습니다. 비싼 돈주고 맥을 사용했으니까요.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맥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유한 애플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다 인텔이나 AMD에서 나온 CPU로 윈도우즈 환경에서 작업합니다.
애플은 철저한 신자유주의 기업입니다. 자유주의의 극으로 가면 독점을 통해서 가격을 결정하고 소비자의 권리가 줄어들고 상품을 공급하는 쪽이 갑이되는 구조입니다. 애플이 딱 그모습입니다. 이뻐서 애플 것을 써보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드는 애플의 정책들을 보면서 스스로 호구가 돼서 팔아주고 사용해주는 사람들이 이런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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