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처리가 이상하게 진행되는것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저희는 똑바로 직진 중이었는데
옆 차선에 있던 차가 갑자기 훅 들어오더니 백미러를 툭치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소리가 딱 하고 나서 백미러가 부서진 줄 알았으나 확인해보니 약간 움직이는 정도였습니다.
블랙 박스 영상도 있고 하니 바쁜일이 있어서 연락처 정도만 받고 집에 도착한 후에
사고 접수를 했고, 담당자가 백미러 상태를 확인하고(약간 긁히고 까딱거림)
블랙박스를 보더니 블랙박스가 오래되서 모든 프레임이 저장이 안됐는데
다행이 그 차가 우리 옆으로 침범한 장면이 녹화됐다고 하면서 자기가 연락해보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저희는 큰 사고도 아니고 백미러가 까딱 거리고 그러니깐 백미러 교체만 해달라고 하였으나
사고낸 여자는 현금으로 그냥 10만원 준다고 얘기하였고, 집 앞 블루핸즈에 백미러 교환 비용이 17만원이어서
저희는 그냥 보험 처리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험사 직원이 연락이 와서 그 여자가 법적 소송을 하려고 하니
다시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얘기를 한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습니다.
그런데 1달반이 넘게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저희가 다시 연락을 해보니, 그 사람은 사고가 자체가 없었다면서 사고 자체를 완전히 잊고 있는겁니다.
그러다가 아~ 하면서 맞다고 그러더니 가해자 차주한테 연락을 해보겠다고 하더니
연락 후에 저희한테 그 차주 욕을 막하는 겁니다.
그 여자가 막무가내라는둥 하면서, 이제는 8만원 밖에 못준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뭔소리냐 그냥 보험처리 해라. 어차피 블랙박스 사진 다있는데
그랬더니 블랙박스가 애매하다고 갑자기 그러는 겁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차선 침범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며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한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아는 협력사 공업사가 있는데 거기서 하면 싸게 수리를 할 수 있으니
거기서 백미러 교체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막무가내로 거부하면 보험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일처리가 너무 이상하꼬 짜증이 납니다.
사실 따지자면 백미러에 미러도 제가 불스원 미러로 바꾸고 보조 백미러도 달고 이것저것 해놨거든요
가해자가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거부하면 그냥 아무것도 못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사고접수한 내역도 있으니 일단 경찰서에 사고접수부터 해보세요.
그 당시 사고 사진은 찍어두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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