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밀리면서 정말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평소 경제에 대해 박학하지도 않으니 그냥 푸념으로 들어주시길 바라며
저의 글에 공감해지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과 중산층의 몰락
결국 모두가 그렇게 우려하던 스테그플레이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해보고자 시장에 돈을 풀고 그 돈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경제가 회복될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그 많은 돈들은 어디로 들어갔을까?
부동산과 코인, 주식에 영끌투자를 했고 결국 부동산도 코인도 말도 안되는 거품이 생겨버렸다.
이미 시장에 뿌려진 돈과 거품은 물가를 올려버리게 되었고, 여기에 전쟁과 그로인한 유가상승은 물가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나라의 금리인상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
지금 현실은 물가가 상승하는데 이자부담도 높아지고 있고, 코인과 주식은 하락하고 월급은 제자리이다.
게다가 전기요금도 인상한다고 한다. 그깟 전기요금 한달에 얼마나 더낸다고 그러냐라고 하겠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모든 물가를 또 올려놓을 것이다. 가뜩이나 높아지고 있는 물가에 부채질 할 것이다.
부동산을 팔면 될 것 같았지만 영끌까지 해서 사놓은 집값은 거침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에 종부세, 양도세, 법인세.. 서민들은 거리가 멀다고 하는 세금은 다 줄었다.
줄어든 세금은 어디선가 메꿔야 한다. 착한 직장인들, 소상공인들이 제일 만만하겠지.
이런 상황은 결국 중산층을 흔들어 놓을 것이다. 부자들은 어차피 잘 살기때문에 물가가 얼마나 오르던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다. 저소득층도 가뜩이나 힘든생활 아마 조금 더 힘들어질 것이다. 중산층은
몰락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허리가 몹시도 가늘어 질거다. 마치 압정모양처럼...
중산층이 무너진 사회.. 어떤 사회가 될까? 난 사회학자도 아니고 경제전문가도 아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온 아저씨처럼 공대를 나온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고 정치에 크게 개입하기도 싫은 사람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죽지 않을 것이다.
몸속에서 생겨난 그 암세포가 조용히 몸의 이곳 저곳을 갉아먹는 것처럼 나라를 조금씩 병들어 가게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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