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덥잖은 개인 창작글이니 몇주전에 올린 1탄을 보배형님들이 아실리는 없고 그닥 길지 않으니 1탄 복붙하고 2탄 들어갈게여...
그렇게 순하던 박대리가... 1 탄
울 회사엔 사람 좋기로 유명한 박대리가 있다.
뭐 좀 안좋은 소리하더라도
군소리한번 하는 걸 못봤고..
수줍음은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얼마전에 새로 들어온 경리 아가씨가
맘에 들었는지... 그 아가씨하고 눈도 못마주친다....
오늘 다같이 점심 먹는데...
그와중에 하필이면 경리 아가씨랑 마주앉게 돼
박대리 얼굴이 불구죽죽 밥도 제대로 못먹는다.
그러다 서로 본가얘기 나누다가
바로 옆에 앉은 박대리에게
"박대리는 무슨 박씨야?" 했더니...
성질을 부리며 "알아서 뭐하게요!?"
하고 뛰쳐나가버린다..
다들 벙....
한참 정적속에 누군가 혼잣말하듯 나직하게
말한다...
"밀양 인가봐...."
.......
.......
그렇게 순하던 박대리가.... 2탄
울 회사에 늘 사람좋기로 유명한 박대리가 있다.
하필이면 그 박대리랑은 지난 에피소드로 나랑만
살짝 불편해졌다는 거...
내가 큰 실수 한것도 아니라 사과하기도 우습고
박대리도 별 얘기하지않아 그렇게 넘어가던 중이었다.
그러다 박대리가 늘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이태리 사는 박대리 절친을 만나러 휴가내고 다녀왔다.
휴가 복귀날 점심에 다같이 모여 밥먹다가
이태리 여행이야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박대리에게 말을 걸었다.
"박대리, 이태리 다녀왔다면서? 어디 다녀온거야?
좋았어? 베니스?"
갑자기 박대리가 성질을 부리면서
"이과장님은 뭐가 그렇게 궁금하십니까?"
하고 뛰쳐나갔다...
다들 벙....
한참 정적속에 누군가 조용히 얘기했다.
"박대리 친구 이탈리아 보르노 산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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