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 랍스터'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약 4주 전 언론 보도로 알려졌는데,
원인이 '새우 무제한 제공 메뉴'라고 해서 기사로 크게 다뤄졌다.
한국에 진출한 적 없는 프랜차이즈 패밀리 레스토랑인데도 국내 언론에 등장했다.
기사는 잠깐 웃음거리가 됐다.
레드 랍스터가 무한제공 메뉴를 제공한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50여 년의 영업 기간 동안 이들은 전가의 보도처럼 무한제공 메뉴를 꺼내 휘두르곤 했다.
이번 행사도 만성 적자 속에 손님을 끌어모으고자 선택한 궁여지책이었는데
곧 파산 소식이 뒤따르는 통에 유일한 원인처럼 낙인찍히고 말았다.
바뀐 세상은 무제한 새우 제공 행사에 치명타를 날렸다.
다들 적당히 배가 부를 때까지만 즐기고 가면 괜찮았을 텐데
음식을 명성의 도구로 삼는 이들이 분위기를 망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지도를 먹고사는 소위 크리에이터들 말이다.
그들은 배도 불리고 관심도 그러모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메뉴를 악용했다.
레드 랍스터에서 새우를 최대한 많이 먹어 치우는 '챌린지'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한 유튜버는 무려 186마리를 먹었다.
10시간 동안 음식점에 머물면서 새우를 200마리 먹어 치운 유튜버마저 나왔다.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자 레드 랍스터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메뉴 가격을 25달러(약 3만 4,500원)로 올렸지만 이미 타격을 받을 만큼 받은 상황이었다.
레드 랍스터는 무제한 새우로 해당 사분기에 1,100만 달러(약 152억 원)의 손실을 보았다.
우리나라도 무제한 고기리필 음식점들이 사라지고 있는듯한데..
공짜라고 너무 배터지게 쳐먹지 맙시다.
결국 자기 손해입니다. ㅎㅎ
시간제한 모르냐....
한국 무한제공 보통 1시간반이 최대다..
10시간이면 영업시작할때부터 죽치고 앉아서 영업끝날때까지 쳐먹은거잖아.
시간제한 안하니??
시간제한 모르냐....
한국 무한제공 보통 1시간반이 최대다..
10시간이면 영업시작할때부터 죽치고 앉아서 영업끝날때까지 쳐먹은거잖아.
시간제한 안하니??
합리적인 경제인을 혼동하면
저런일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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