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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조금 잘못은 하셨지만
그래도 너무 각박한게 아니냐 라는 의견이 많았던 이슈.
하지만 입주자 대표회 회장이 이렇게 한 이유는 생각과는 좀 달랐다.
한 입주민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되더니 마구잡이로 화단 조성 사업을 함. 너무 여기저기 하니까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주민과 대표회장간의 갈등이 일어났다.
(자신에게 반대하는)주민들 몇몇을 거론하며 자신을 모함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단지 내에 공고했다.
그리고 입주민들을 허위 고소까지 했다.
이 와중에 꽃 절도가 벌어지자
자신한테 반대하는 사람이 벌인 일이라 여기고 본보기 삼으려고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한 것이다.
이렇게 꽃을 무척 아끼는 것처럼 보이는 입주자 대표, 하지만 실상은 좀 달랐다.
전혀 관리가 안된 꽃들. 이래놓고 꽃 꺾어 갔다고 그런 합의금을 요구하나?
꽃도 그냥 제일 싼 거 사다가 심어놓은게 아닌가 한다.
꽃에 대한 애착도 없으면서 불법으로 과도하게 벌여놓은 화단 사업.
자신의 불법은 생각지 않고 남의 불법만 탓하는 야비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결국 한 진상 주민이 대표가 된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다.
#2
할머니를 검찰에 송치한 경찰이 좀 너무하다 못해 괘씸하다는 생각했는데
절도는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라서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검찰에 송치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어떤 일말의 인정으로 봐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다만, 피해자인 아파트 측에서 '착오였다', '판단을 잘못했다' 등 진술을 했다면 무혐의로 불송치 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 사건의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은 끝까지 법대로만 하려는 의사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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