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모진 칼바람이 불어치는 기나 긴 겨울이어도,
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은 여명을 신호로 찬란한 태양에게 스러지듯,
세상 돌아가는 모양이 암울하고 상식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개인사는 어느누가 편안함만 있고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그래도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 비로소 소망하는 일을 이루어야합니다.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도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바라는 세상이 올 때까지 제 할일을 묵묵히 할 뿐입니다.
반드시 올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힘들 내십시오. 웃기 힘들어도 웃으십시오.
화내고 울면 적들이 좋아합니다.
적과 동지, 이런 이분법적인 세계관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사람의 꼴만 가진 악마들을 도저히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저들도 매를 맞으면 아플 것이고, 빼앗기면 억울해 할 것인데,
절대로 그런 일이 안 일어나리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악마들이 퇴출되고 제거되는 세상, 제가 바라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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