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 시간이 되어 극장에갔습니다.
혼자 팝콘도 콜라도 오징어도 하나없이
혼자 덩그러니 가운데 앉아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의 뇌가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주룩주룩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아재 혼자와서 우는 모습이 부끄러워서
화면이 어두워질때만 몰래 눈물을 훔쳐 닦았습니다.
12월 12일과 관련된 자료를 유튜브 에서 찾아보니
MBC 뉴스 등 몇 가지 육성 녹음 파일도 들었습니다.
슬펐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반란을 일으킨 자들과 그들의 자손들이
잘 먹고 잘 싸고 잘 삽니다.
실패하면 쿠테타,성공하면 혁명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대고
그들이 승리한걸 보니 분하고 손발이 떨렸습니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쿠테타를 혁명으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을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와이프가 아직 안봐서 저는 또 보러 갑니다.
초등 교육부터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우선 적폐, 토왜세력들이 심어놓은 일본식 경쟁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야죠.
수포자만 대량 양산하는 괴로운 방식의 교육을 할게 아니라
인간사에 있어 기본 토대가 되는
역사, 고전등의 인문 교육을 강화하고
유럽의 고교 교과 과정에 들어와있는
노동법이나 주식, 부동산 교육
(개론이 아닌 총론 수준이라도 가르치기)도
도입, 시행해야한다고 봅니다.
당신같은 부류가 일반인과 아직도 이땅에 살고 있다는게 끔찍한 진실이다.
시작과 동시에 무거운 이야기를 풀어가는 와중에
뒤에 앉은 4명은 뭐가 좋은지 키득키득 거리고 핸드폰 꺼내서 보고 의자를 계속 치면서 시끄럽게 떠들던 인간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싶었네요...
난 영화 보러 갈려고 맘 먹었을때, 유일하게 했던 걱정이 "재미없을까봐"였습니다. 이미 역사적인 사실로 스포를 당해놓은 상태라서요. 그나마 다행이었던건...각색을 정말 잘해서 나름 재미있게 만들었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10.26이나 12.12의 내용을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모르고 있다면...그건 그거대로 창피한거라고 봅니다.
지난과거를보면 짧은시간에 많은경제 발전을 이루었잟아
지금의 이 지역 갈등과 분열도 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만든것에 국민들만 힘들어지는것이죠
아이들도 옛역사도 중요하지만 현대사를 잘 가르쳤으면 합니다
27일 새벽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음
정승화 참모총장이 계엄군 사령관이 됨
어느날 다른 사람이 나타나 기자회견을 함. 나중에 전두환 보안사령관이라고 들었음
훗날 체육관에서 대통령이 됨...헐
1980년 5월 토요일 어느 날 학교에 있는데 주위가 소란해짐
전경에게 쫒기던 학생들이 나무 버팀목을 들고 맞대응을 하는것이 보임...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앞에 가면 도독놈 뒤에 가면 순경이란 말을 듣고 자랐기때문에 많이 놀람
도망치다가 우리가 있던 교실로 들어온 사람에게 살려달라고 빌었음...나중에 그 사람이 대학생이었다고 들었음
집에 가서 신문을 찾아 보니 깨알같은 글씨로 한귀퉁이에 광주에서 폭동발생 이라고 한줄 적혀있음
소식이 전해지지않고 있다가 광주를 탈출한 사람들에게서 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지지데모가 일어났던 것임
보상이 확실해야한다
그것도 아니면 처절한 피의복수가 이뤄져야
한다 애초에 첫단추를 잘못 집어넣었기에
어쩔수없는 역사지
반란일으킨 다까끼 마사오는 구국의 영웅이고
전두환이는 반란수괴고 참 뭐가 맞는건지
허구헌날 정신교육
우리 사단장출신 대통령 되야한다
중대장실이 투표소 였는데 중대장 실실 쪼개며 투표소 들어가 찍으라 씨부리는데 들어가면 바로 찍힘
아마 100퍼 나왔지..
하지만..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고..후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해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 제대로 서야하며
국민들의 의식이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가 잘 정립되어 있어야 하고
법과 질서가 잘 정립되기 위해서는 나랏일 하는 사람을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으로 잘 뽑아야 한다
고로 결과는 국민들이 무지하면 제 2의 박정희, 전두환, 삼품백화점, 성수대교, 세월호 같은 참사는 반복될것이고
한마디로 국민이 무지해서 1212같은 저런 역사가 생긴것이다.
저 시대 국민들 소위말하는 기성세대..지금의 60대~70대 심지어 80대일 것이고
지금 기성세대들의...누군가의 부모..조부모임...
현타 오지만......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차이없는 시대를 살아가고잇는 지금의 기성세대
내아이들 내손자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세상에 살지않게 하기위해 지금 기성세대들은 무엇을 하고있나??
그때 그 기성세대들은 몸바치고 목숨바쳐서 투쟁이라도 했지만...
영화보고와서 SNS에서 울분만 토해내고 같은생각을 가진사람들과 공감하는것으로 끝낼것인가??
지금 기성세대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할 것인가?
이상 지금의 기성세대중 1인 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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