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장례지도사인데요
저게 우리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 싶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요
쓰레받기 모양이 아닌 다른걸 쓸라니
화장끝난 뜨거운 유골을 마땅히 수습할 도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진공청소기 같은 기계로 빨아들여도 마찬가지로 보기 안좋을거고
사람이 직접 두손으로 수습하면 그게 제일 정성스럽긴 하겠지만 딱히...
수습과정을 안보여준다면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도구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화장끝나고 수습하는곳에서, 차마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주와 어머니를 밀쳐내고.. 망자에 대한 예는 잊고..
마치 동물안 원숭이 구경하는것 마냥 서로 앞에서 보려는 짐승같은 친인척들의 눈빛.. 행동..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죽으면 끝. 영혼은 육체를 빠져나감. 중력의 영향도 안 받음. 자전 하는 지구를 따라갈 수 없기에 빠져나간 그대로 거기 영혼이 있게 됨. 지구가 공전도 하기에 죽는 순간 영혼은 캄캄한 우주 한복판에 있게 되는거임. 화장까지 해서 한 줌의 재가 된 육체에 무슨 미련이 있다고 쓸어담네마네 하나. 쓰레받기로 받는 순간 죽음이 현실이구나 받아들이고 산 사람들은 살아가십시다. 살아 있을 때 잘 하시고요.
도구가 중요한가 담아주시는 분의 마음이 중요하지. 나도 여러번 봤지만 도구에대한 문제제기는 별로 항 샹각없음.
다만 담는 사람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았다면 문제가되도 벌써 됐을테지만...
정중하게 잘 해주셨음... 공수래공수거.
징갑낀 손에 받쳐져 세상에나와 쓰레받기에 담아진들 유가족들의 추억도 같이 쓸어담아 항아리에 ...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쓰레받이라고 생가하면 쓰레받이고 유골정리용품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요 군대에선 삽으로 요리하고 큰식당에선 변기솔로 설겆이 합니다 그냥 생각하는 만큼 보이는 겁니다. 삽으로 땅한번 파보지 않았고 변기근처엔 절대 가보지 않았습니다 당연 청소 당연이 하지 않죠 모양이 비슷하다고 의미를 그쪽에 부여할필요는 없습니다
화장후 유골을 보여주던데 거기까지만 공개하고 후 수습은 비공개가 맞는거 같음. 직업으로 일하는 직원들은 매 일상이라 별 감흥없이 편한도구 찾아쓰며 수순대로 일할테고 유족은 끝까지 지켜보며 슬퍼하는데 이때 괴리가 생길수 밖에 없으니. 서로 윈윈?하는 적정선에서 비공개로 하는게 어떨지
ㅋㅋ 나무막대기에 털을 단 기구로 얼굴 화장도하고 플라스틱에 솔을 단 기구로 치아를 닦기도 하며 그와 비슷한형태이지만 크기를 크게 만들면 바닥청소용이 된다. 도구는 쓰임에 맞게 쓰면 되는거지 인식은 우리의 고정관념. 만약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과거부터 유골화장후 수습용으로 사용했다면 빗자루가 욕먹고 있을 상황. 모든건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같은사람이 누구에겐 영부인이고 누구에겐 성형괴물 호스티스로 보이는것처럼.
장례를 치러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인이 마지막에 입을 수의
마지막 집인 관
이게 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고 지금은 달라졌을 지 모르지만 20년 전만 해도(20년 전 이래도 21세기)
이왕이면 마지막 모시는 거니 좋은 거.....
이런 것을 거쳐 마지막은 화장
그렇게 이러저러 저러이러한 이유를 들어 고급지게 하다가 막바지에 이런 건 갸웃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화장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이 느끼는 더 황당한 일은....화장대에서 유골을 수습할때 이전에 화장한 사람들의 유해가 완전히 수거가 안되어서 서로 섞이고 한다는 사실....수십.수백명의 유해가 섞이고 있다는 사실...순수 고인 1분의 유골이 아닌...여러 사람들의 유골이 섞였다는 점..
저게 우리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 싶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요
쓰레받기 모양이 아닌 다른걸 쓸라니
화장끝난 뜨거운 유골을 마땅히 수습할 도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진공청소기 같은 기계로 빨아들여도 마찬가지로 보기 안좋을거고
사람이 직접 두손으로 수습하면 그게 제일 정성스럽긴 하겠지만 딱히...
수습과정을 안보여준다면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는 놈들이 정성스럽게 안해서 문제인거임
진짜 쓰레기 담듯 한다는거지
바닥을 딱으면 걸레
도자기에 맛있는 스프를 담으면
스프용기
도자기에 앉아서 오줌싸면 요강
바라보는 시각
호불호
저는 중립
이런 쓸데 없는 논쟁거리로 에너지를 허비하고있다니 참
아주 금칠을 하고 현미경 들이대고 하나하나 수습하라 그라지?
유족들의 맘은 이해해도...
더 이상 의미를 부여하지 맙시다..
대안을 이적님이 생각 하시지..
왜 남한테 떠 넘깁니까?
현 장례지도사님도 대안이 없다 잖아요...
살아가는 것에 있어 분명 불편한 것들이 있는데... 대안이 없으면 아닥하고 있어야겠군요.
님은 항상 대안이 있어야만 문제제기를 하나봅니다.
그 분들도 깨끗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이 정도는 이해해줘야지ㅡㅡ
갈아서 부어주고 남아있는 통에 또갈고 또붓고 또갈고...
18k절구?
그러면 순금 아니라고 할라나?
강도가 안나오니 ㅠㅠ
화장끝나고 수습하는곳에서, 차마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주와 어머니를 밀쳐내고.. 망자에 대한 예는 잊고..
마치 동물안 원숭이 구경하는것 마냥 서로 앞에서 보려는 짐승같은 친인척들의 눈빛.. 행동..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저도 어릴적 쓸어 담는걸 보고 어린 눈에도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무뎌져서 다 그런거지 모...
그렇게 변했네요.
나중에 누군가가 수습이나 해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에게 냉장고에 수습비용 넣어 뒀으니 언젠가 고독사 하면 수습이나 해달라고 했습니다...ㅜㅜ
잭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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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 최종방문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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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유골을 담을때 쓰레받이를 쓴거는 용도가 맞아서지 다른 의미가 있진 않을텐데 이걸로 의문을 제기한다는게..
쓰레받이를 금으로 만들어야겠네요;;
죽어서 한줌 뼛가루가 된 뒤에
플라스틱으로 쓸어담든 금으로 쓸어담든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다만 담는 사람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았다면 문제가되도 벌써 됐을테지만...
정중하게 잘 해주셨음... 공수래공수거.
징갑낀 손에 받쳐져 세상에나와 쓰레받기에 담아진들 유가족들의 추억도 같이 쓸어담아 항아리에 ...
어쩌라고 아휴
직원들도 일할때 유족앞에서 절대 잡담, 히히덕거리지 않음
근데 한국서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화장하는데 유리벽 하나 두고 안에있는 직원들 히히덕거리면서 잡담하고 화장끝나니 청소용 빗자루랑 쓰레받기로 옆에있는 큰 믹서기에 넣더니 갈아서 줌 ㅋㅋ 뭐 죽음 다 재로 돌아가긴하지만 좀 충격적이었음
아직 19세기냐 ㅜㅜ
무튼.. 유명인이 발언했으니 제작하는곳이 많아지겠네요~
그게 싫으면
매장을 하면 됩니다.
굳이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좀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서 전용으로 사용하면 될 듯하네요.
어떨때 보면 한국사회는 좀... 어렵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어를 바꿔서 부르면 문제가 없어지겠네요.
이 마인드면 의사들 수술실 카메라반대하는것을 이해하실듯
공수래공수거인데 한줌의 재가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마당에 빗자루 모양에 그리 신경써야 하는건가...
오동나무 빗자루
유골 수거받이
+ 5만원
고인이 마지막에 입을 수의
마지막 집인 관
이게 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고 지금은 달라졌을 지 모르지만 20년 전만 해도(20년 전 이래도 21세기)
이왕이면 마지막 모시는 거니 좋은 거.....
이런 것을 거쳐 마지막은 화장
그렇게 이러저러 저러이러한 이유를 들어 고급지게 하다가 막바지에 이런 건 갸웃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장사를 장사하는 장사치들이 문제인 거지만.....
본인 생각이 비싸보이진 않음
마땅히 뭐 없을거 같은데,,
옵션 붙여서 고급스럽게 하면 50만원 추가!!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죽기전에 잘해야지
돌아가셧는데 그거 뭐 금에 담으면
마음이 편하나? 그냥 남은사람 자기만족일뿐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다보면 결국 가격만 올라감
가족들 화장하고 유골 담을때 좀 그랬는데
위에 장례지도사님 말을 들으니 이해가 되네요.
천도이상으로 태웠을텐데 그 열기를 견딜만한 재료가 뭐가 있을까...합니다.
플라스틱은 좀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가서 상담받고 화부터 가라앉히시길,,
새거 구입 후 저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 삼지 않아도 될듯 한데
사람들 보는 시각이 다 다른건가요??
아님 입으로 날라야 하냐?
금으로된 쓰레받이를 원하는거냐?
그분들 하는일에 신경끄라
어짜피 여러사람 뼈가루 섞어 주는거다
유골함에는 여러사람의 뼈가루가 들어가 있는거라구!
음식점에서 고무장갑끼고 음식 만진다고 뭐라고 하는거 같네
김치는 짜샤 고무장갑끼고 만드는거거등?
지적질만이 아니라 대안제시도 주면 빨리 해결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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