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 카스카베 인근에 설치된 ‘수도권 외곽방수로’. 도쿄 지역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06년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세계 최대의 홍수 방지 시설로 알려져 있다. 국도 16호의 지하 50m에 지어졌으며 직경 30m, 깊이 60m에 달하는 5개의 립 갱을 비롯해, 직경 10m, 6.3㎞길이의 지하터널, 500t무게의 맘모스 탱크 59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설의 핵심은 길이 177m, 폭 78m, 높이 18m 규모의 거대한 조압수조다. 축구장 2개 크기의 이 수조에는 일반 수영장 900여개소에 담을 수 있는 18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수조는 지하터널로 이어져 있어 탱크 수위가 10m를 넘으면 초대형 펌프 4대가 초당 200㎥의 물을 에도(江戶)강으로 퍼낸다. 사이타마현은 이 시설 덕택에 태풍때마다 큰 치수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기간 1992~2006년....완벽한 내진설계등을 위해 공사기간이 장기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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