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형 화물을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주유를 가득하고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간단한 볼일만 보고 퇴근했습니다. (100키로 정도 움직였으니 30리터 정도 소비한 셈)
그리고 화요일에 차를 움직이는데,
연료 게이지가 살짝 줄어든 느낌이 들어 연료통 뚜껑을 열어보니, 한뼘 정도가 줄어 있네요.
이 한뼘 정도가 얼만큼인가 하면, 400리터짜리 탱크 높이가 60센티 정도 됩니다. 그중 한뼘 정도면 대략 1/4정도가 사라진 셈이죠.
금액으로 쳐도 20만원 정도.
그런데,
저는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있어서 늘 안심하고 주차를 해왔던 것인데요, 사무실에 영상조회를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하필 그 시기에 낙뢰를 맞아서 CCTV가 고장이었다고 합니다. 화요일에 복구를 했다 하구요.
이것 참, 도난이 크게 의심이 되는 상황에 CCTV영상도 확인할 수 없다고 하니, 그냥 내가 착각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려야 하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제 생각에는 범인은 연료탱크 두들겨보고 가득 차있으면 몰래 기름을 빼가는 것 같습니다. 주말엔 근무자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 것 같고요.
연료통은 잠그지 않은 제 잘못도 있긴 한데,
연료통 뚜껑이 잠겨 있으면 파손시킨 뒤 훔쳐간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부러 안잠그고 다닙니다.
어차피 공영주차장 믿고 안심하고 다닌 거라...
고유가 시대에 이런 일 겪고 나니
이제는 가득 채우지 말고 100리터씩 넣고 다녀야겠네요.
씁쓸합니다
그러니 평생 잡스럽게 살겠지만.
그걸 왜 안잠구는지 거기부터 이해가 안됩니다.
뉴스보니까 훔쳐가다가 불도 나는데
뚜껑 망가는게 훨씬 나은거 아닌가요?
뚜껑도 엄청 비싸요.
뚜껑도 잃도 기름도 잃고
훔쳐갈 마음 있는 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요..
전 CCTV로 뺑소니 2번 잡았습니다...
연료통이 보이게 캠 설치하세요
경찰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걸 믿어야 할지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잆다네요
증명하는게 문제긴 하네요..
차 문을 안잠그고 다니는 사람들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어렴풋이 이해가 됩니다.
차 문을 잠그면 어차피 차를 훔쳐갈 놈들은 차 유리나 문짝을 부수고서라도 훔쳐갈 것이므로 차 문을 안잠근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군요.
차키도 안놔두면 키박스를 부수고 훔쳐갈 것이니 차키도 놔둬야하겠지요?
저넘이 범인내지, 공범이내ㅋ
다른 차들 블박이라도 확보
난 400리터 한통 잃어버린적 있어요
펌프로 싹 딱아가서 기름차 불러서 넣고 움직였네요 ㅎ
사무실 cctv녹화 사각지대에 주차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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