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고 볼일이다. 내가 보배에 이런글을 올리다니...
일단 보배 횽들을 위한 3줄요약부터
1. NATO에서 초대한 의미는 정확히알고 가는 것이겠지?? 그냥 놀러 갈 곳이 아니다.
2. 한국에서 처럼 한잔 하면서 이거 해줘~~ 안해줘~? 이럴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3. 개인적으로 안갔으면 싶은데, 갈꺼면 기본적인 생각은 하고 갔으면 한다.
조금은 구체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좀 적어 보면….
NATO 는 북대서양 조약기구로 미국 케나다 및 유럽 10개국이 만든 방위기구이고 군사 동맹이다.
EU처럼 경제협력기구가 아닌 군사동맹이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따라서 왜 이번에 NATO가 비 회원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초대 한 것인가??
그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한다.
그래서 최소 다음과 같은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 대한 고민은 하고 갔으면 싶다.
1. 지리적 상황.
지리적 조건이 초대된 나머지 3개의 나라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꼭 인지해야 한다.
같은 조건이 아니라 확연히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모두 섬나라이고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과 맞닿아 있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단순한 미국의 우방으로써가 아닌 NATO의 비 회원국으로라도 어떠한 특정 지위를 가지게 된다면,
이건 바로 러시아, 중국, 북한의 동맹관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 동맹과는 적국으로써 최 전선에 서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러시아와 중국에게 북한은 더욱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가지게 되며,
이것은 새로운 냉전 시대 시작의 소용돌이 속에 한반도가 중심에 위치하게 되는 것 이다.
이것에 대한 위험도와 각 나라와의 관계등을 잘 고려해야 된다.
덜컥 NATO 편을 들면 잃게 될 것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다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2. 경제적 상황.
우리나라 최대 무역국인 중국, 그리고 적지 않은 러시아 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2022년 중국과의 수출입 금액은 우리나라 총 수출입 금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도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수출입의 30% 이상을 함께 하는 나라와 적대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이 이루어져야 한다.
3. 한국 군사력의 현재 그리고 미래.
현재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6위 수준이고 지난 수십년간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들이
이제 막 빛을 바라고 있는 지금 현실을 직시 해야 한다.
지금 한국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가 공전하고 있는 단계이다.
여기서 미국이 전혀 주지 않는 기술들을 한국의 기술로 대체하고 싶은 욕심도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어렵게 국산화를 하고 있는 신무기 기술을 헛되게 하지 않고, 미래에 더 견고한 기술력과 그 가치를 증명 할 수 있는
외교적 관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나보다 훨씬 똑똑한 분들이라 더 많은 생각들을 하고 가겠지만
이상하게 불안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기존의 EU나 G7에 가는 것 하고는 너무나 다른 성격의 것인데 간다니까.
그나마 알고는 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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