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안성에서 서울에 무사히 도착을했답니다~^^
도착해서 동기형이랑 아침밥잘먹고
커피한잔 마시고있는데..
한 외국여성이 오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애타게 무언가를 서툴게 물어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죄송하다며..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서툰 한국말때문에.. 겁이나서 그러신듯..)
제가
웃으며 다가갔습니다
ㅡ어떤일때문에 그러세요?
(서툰 한국말)
ㅡ음...제..가.. 전주에서 음...조금전에 내렸..는데요..
가.. 가.. 방을 버스에.. 음.. 버스에..
(눈치가 버스에 가방을 놓고내리셨다는거 같길래)
ㅡ캐리어를 버스에 놓고 내리셨다는거죠?
ㅡ예.. 캐리어가 버스에.. 있어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가 서있는곳은 경부선 하차장...
전주는 호남선터미널이기때문에..
앞뒤가 맞지않았습니다..
ㅡ티껫을 줘보시겠어요..
한참을 뒤적거리다가
건내준 티켓에는
06시 20분 청주 - 서울
청주라는 발음이 서툴어서 전주라고 한거였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문제..
속리산고속이 동부고속으로 합병되면서
제가 동부고속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같은 회사였었는데.. ㅜㅜ)
그 외국여성에게 따라오라고한뒤
청주홈으로 갔습니다
청주노선은 항시 버스가 대기하고있기에..
아무 기사님에게 속리산고속 전화번호를 물어볼참이었습니다
다행이도
한대의 버스에 기사님이 계셨고..
기사님에게
좀전에 청주에서 올라오신 저손님께서 속리산버스에 캐리어를 놓고내리셨다고
말을 하니..
기사님이 버스에서 내리시며 트렁크를 열며
ㅡ혹시 이건가요?
그곳에 외국여성분의 캐리어가 딱!!!!!!!
외국여성분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신 감사인사를
한참을하시다가가셨답니다 ~^^;;;
한국에대해서 좋은인상을 심어준거 맞지요~^^;;;
전 십수년전 인천공항 개항 초기에 공항 부대시설에서 근무하던 시절 밤늦게 인천공항에서 한 젊은 남자가 어쩔줄 모르고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물어 보니 영국 멘체스터에서 와서 출국을 해야 하는데 낮 12시 비행기를 밤 12시 비행기로 착각해서 늦게 도착. 비행기는 이미 출발 ㅜㅜ
공항 항공사도 업무가 이미 마감인지라 공항 부근
제 숙소로 데려가 하룻밤 재우고 다음날 아침에 항공사 통해 재발권하고 떠나보냈던 기억이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시절 ~ ㅋㅋ
정말 좋은일하셧습니다.
하는데 당신은 1단계 통과 하였습니다
보상으로 15 16드립니다
저도 미국에서 렌트한 차 타이어가 펑크나서 안되는 영어로 보험사 전화해보고 하는데 지나가던 행인1이 보시더니 스패어 타이어 부터 찾아주시고 행인2 보시더니 가까운 열려있는 카센터 찾아주셨던 이렇게 도움 받았던 훈훈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글쓴님 정말 잘하셨어요 짝짝짝 :D
멋지세요!
저도 본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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