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입니다
장사를합니다
첨에 많이 어렵다가 자리가 잡히고 단골이 생기면서 4년차정도부터 돈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적금을 500넣었는데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추가로 200더 넣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주가 배가 아팠는지 옆가게가 나가자 제 가게랑 합쳐서 자기 친척이 장사를 할거라고 곧 5년이니
채우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통 사정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다 이제 겨우 자리 잡혀가는데 나가라고하면 다른데서 또 똑같은 과정 겪어야할테고
세를 더 올려드릴테니 조금만 2~3년만 더 있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단칼에 자르더군요 무조건 빼라고
그래서 1년 적금 딱채우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근처에 자리를 알아보는데 마땅한 자리는 안나고 단골은 그사이 장사안하냐고 전화와서 떨어져나가고
그렇게 공백을 6개월정도 가지다 겨우 근처에 가게를 하나 얻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장사라는게 옮기면서 생기는 수많은 변수가 있더군요 단골도 많이 떨어지고 심지어 근처에 있어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예전자리에서 같은 업종을 차려놓고 건물준지 친척인지 모를 사람은 장사 잘하고 있고
그러다 1~2년 지나니 다시금 조금씩 수익이 올라오면서 자리가 잡혀 가더군요
하지만 예전같은 수익은 꿈도 못꾸고 겨우겨우 현상유지정도 였습니다 우리식구들 먹고쓰고 하면 딱 맞을정도로 벌었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차를 처분하고 이 근처로 이사를 하자고 아내에게 제안을했습니다 와이프는 여긴
너무 비싸다고 대출을 많이해야할텐데 염려스럽다고 많이 망설이더군요
3년전쯤 집값거품이 너무 심하다고 전문가나 매스컴에서 떠들고 하우스푸어니 뭐니 다들 집값폭락에 조심하라고
말들할때 전 멍청한지 몰라도 그냥 대출최대한끼고 아파트를 억지로 장만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모아도 모아도 안모이던 돈이 지금도 여전히 안모이는데 이 미친 아파트는 재건축이니뭐니
붐에 휩쓸리더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겁니다
자고일어나면 오르고 자고일어나면 오르고 겁이 날정도로 말입니다
주변에서 좋겠다고 부러워하는게 정말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돈은 노력보다 운이 더 따라줘야 모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벌어논돈 잘들 쓰십시요 깍여서 없어지기도하지만 몇배로 커지기도하니깐요~~
모르면 그냥 쓰시면되고요 ㅎㅎ 이래서 돈있으면 자산관리사 따로 쓰는경우죠 그것도 돈있사럼이나 ㅎㅎㅎ
ㅎㅎ 오른금액으로 대출받아 집사람상가 샀어요
학원 세들어서하다가 은행이자가 2.9퍼라 더저렴하네요. 월세보다싸서요 이사는 애들이 초등학생이라 아직 계획없네요
죄송합니다 뜬금없거나 난감한제목을 올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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