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집에 사는데 독학하면서도 전교1등 하는애가 출마했다.얘네집이 좀 암울한데 형이 엄마도 때리고 그런가봐.
그래서 얘가 형한테 쌍욕하고 덤비는걸 동네사람들이 보고는 동생이 형한테 덤빈다고 흉보고 그랬지.
그래도 야가 공부도 잘하면서 박학다식해. 쌤들도 야랑 이야기해보면 두손두발 다들 정도로 똑똑하지.
학교에서 부지런하고 근면하고 하니 일부 쌤들이 너같은 애가
전교회장을 해야 학교가 좋아진다고 해서 큰맘먹고 전교회장에 출마를 하게됐지.
오점이 있다면 아버지막걸리 심부름을 자전거타다가 주전자주둥이로 몇모금 마시고 옆동네 애들랑 박은적이 있어.
다른 아이도 출마를 했어.
교장집 문간방 점쟁이네 아들인데 맨날 술퍼먹고 남에 동네 어려운집 땅뺃을 궁리나 하던집인데 용케도 아즘마가 신기가 충만했는가 점보는게 용하다고 소문이나서 돈을 많이 벌더니 노리던 땅들도 막 사들여서 졸부가된거지. 그러고나니 때마다 학교쌤들한테 회식시켜주고 운동회때마다 전교에 햄버거돌리면서 치맛바람을 날리는데 하나있는 아들이 마마보이에 빙구인거지.
그냥 빙구야. 엄마가 똥으로 된장만든다해도 믿고 그렇게 떠들고 다니는 그런빙구.
학교애들도 야가 빙구인거는 다들 아는데도 불구하고 전교회장 해먹겠다고 나왔대. 빙구엄마가 점쳐보니까 빙구는 전교회장 나가면 무조건된다고 접신이 그랬다고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는거지. 때마다 쳐먹었은게 있어서인지 대부분 쌤들도 밀어주고 전교생 40퍼가 빙구 니가해라 전교회장~ 이러구있네.
누가 전교회장이 될까?
누가 전교회장을 해야 학교가 좋아지고 학생들이 좋아질까?
그냥 그렇다고
암만 그래도 경영아 !
니들은 아니란다
윤씨 아재요 청와대 우리가 꼭 보내 줄 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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