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재명의 포지션은 독특하다..

진보인데 유능하다는 그의 캐릭터는 과거 진보에 씌워져있는 깨끗하지만 무능하다는 인식에서 궤를 달리하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과거는 추문과 연루되어있다..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는게 밝혀지기도 했고, 김모씨와의 스캔들에 관련되어 아직도 그쪽에서 한참을 떠들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그런데 일을 잘한다는게 이재명의 캐릭터로서의 강점이라는거..

마치 과거 MB를 보는듯하다는...

그도 마찬가지였잖음..

전과가 몇이네, 어쩌네 했어도 경제분야만큼은 잘할거라 생각하고 밀어줬던게 국민들이었으니..

물론 이재명은 자신이 일을 잘한다는 증명을 하고 있는 중이라 다르기는 한데, 어쨌든 사람들이 볼때는 유능함이 강점이라는 점에서 MB와 비슷한 길을 걷는다고 볼 수 있다는거임..

문제는 진보에 씌워진 프레임..청렴하지만, 무능하다는 색안경..

그에서 자유롭다는건 이재명이 꼭 가져가야 할 포지션이고, 요즘 들어선 진보에겐 또 한가지 더 악재가 있으니 위선적이라는거..

진보의 위선이라는 것에 대변되는것이 조국 전 장관이라면, 이재명은 진보를 위선자 집단으로 보는 시각 또한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거임..

이재명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했고, 국민들이 그에게서 깨끗함을 바라는게 아니라 유능함을 바라는거니까..

그렇게 진보에게 씌워진 프레임을 벗어나는 첫번째가 조국, 친문들과의 결별이라고 볼수 있겠다..

그래야 진보이면서도 위선적이지도 않지만 유능한 인물이라는 새로운 인물상이 가지게 될수 있는거라서..

과연 이재명은 친문과 조국 수호를 외치는 세력들을 버리고 독자적으로 대권을 쟁취하는게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