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로부터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딴 최재형 기념상을 받았습니다.
친일파 재산의 국가 귀속 공적이 있다는 건데, 최재형 기념사업회 측은 광복회가 특정 정파에 치우친 정치 활동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의 집회가 한창인 광복회를 방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고 최재형 기념상을 받는 자리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 의거 등을 재정적으로 도운 인물로, 광복회는 추 장관이 시가 3천억 원에 이르는 친일파 재산을 국가 귀속한 점을 시상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따뜻한 응원을 영원히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저 자신 성찰하고 가다듬는 데 좌표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최재형 기념상을 만든 광복회는 고 김상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에 이어 이번에 추미애 장관을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최재형 기념 사업회'는 광복회가 독립운동가를 이용해 특정 정파에 치우친 정치 활동을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최 선생 후손이나 기념사업회와 협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영숙/최재형 기념사업회 이사장 : "2021년 벽두에 가장 첨예한 정치인에게 이 상을 줌으로 해서 저희 사업회에 수많은 항의전화를 받게 되고 후원을 끊겠다는 전화들이 빗발쳤습니다."]
추 장관의 수상자 선정은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상자 결정은 내부 논의 뒤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어제처럼 먼저 시상하고 이사회의 사후 추인 과정을 진행할 거라고 광복회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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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도 못한 신박한 수상자 선정 및 시상식과정을 창조함 ㅎㅎㅎ
일단 먼저 상부터 주고 상받을 사람 심사하고 승인받는다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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