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물 만화를 통해 접했던 것과 달리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일본 폭주족의 진짜 모습은 만화의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폭주족이 전염병처럼 번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시기가1970년도이다. 그 당시 일본에는 항쟁이란 이름으로 벌어진 폭주족 간의 집단 패싸움이나 금품갈취, 공갈/협박, 납치, 살인이 많았고 심지어 그 무섭다는 야쿠자들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었다.
1960년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의 불량서클이 있었는데, 이들이 폭주족의 시초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후 1970년대에 이르러 일본 폭주족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된다.
당시 일본의 폭주족은 우리가 알고 있는 조직폭력배들처럼 파벌을 형성했었는데. 조커스, 킬러, 쿨스, 제로, 엘더 등 폭주족 집단의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았던 일본의 폭주족 집단은 '관동 연합'이었는데. 사실 이들은 말이 좋아 폭주족이지, 야쿠자보다 더한 폭력 집단이었다. 동네에서 주먹 좀 쓴다 싶은 인간들은 모두 관동 연합에 흡수되었기 때문
관동 연합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수도권 지역에서 결성된 폭주족들이 연합한 집단인데 블랙 엠페러, 메두사, 매드 스페셜 등 많은 폭주족 집단들이 연합에 가입했고 이들이 집회를 열면 수천 명의 폭주족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교통을 마비시키고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었다.
특히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소년들이 도쿄에서 결성해 거대 폭주 조직으로 성장한 '블랙 엠페러'는 이른바, '나쁜 남자들'이라는 컨셉으로 70년대 전성기 시절 조직원 수만 2천 명이 넘을 만큼 그 세력이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이러한 폭주족의 조직 구조는 두목 격인 총장과 부두목 격인 부총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형성해 여러 가지 폭력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이권에도 개입했으며. 그 밑바탕에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이 숨어 있었다. 폭주족들은 이성에 의해 통제되지 않은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도로 위를 활보하고 다녔다.
그 당시 블랙 엠페러의 22대 총장이자 관동연합의 총장이었던 '미타테 신이치' 라는 인물 성격과 행동이 잔인하고 포악해서 '잔학 왕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고 동료들을 범죄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함
하편에서 계속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667489&memberNo=3318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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