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열린 '바다수영대회'에 출전한 60대와 40대 남자가 물에 빠져 숨졌다.
6일(오늘) 오후 1시쯤 전남 여수시 소호동 요트마리나 앞바다에서 열린 제9회 여수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가했던 강모(64·남)씨와 조모(45·남)씨가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안전요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1km 종목에 참가한 강 씨와 조 씨는 출발점에서 각각 100m와 900m 정도씩 수영을 한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여수 앞바다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파도는 잔잔한 상태였다. 수영 동호인 9백여 명이 참가해 1km와 4km, 10km 등 세 종목으로 나눠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여수시는 사고가 나자 나머지 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여수시는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의 협조로 수영 참가자들의 음주 측정을 하고, 준비 운동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대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또 임모(36·여)씨는 수영이 끝난 뒤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여수 웅천해변공원 앞바다에서 열린 제2회 전남지사배 전국 바다 핀 수영대회에서도 50대 참가자가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스트레스가 심한 세상인디
폭염경보 속에도 대회를 강향한 게 죄가 되는 건가요?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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