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49재를 지내고 왔습니다.
더 늦기전에 첫째에게 동생을 만들어 줘야겠다 싶어서
40이 넘어서 여러번의 시험관 끝에 힘들게 가지게 됐고
20주가 되던 날...세상이 궁금했는지 일찍 나와 버렸습니다.
법적으로 24주가 되어야 연명치료를 한다고 하더군요.
뭣이 그리 급했는지...아이는 너무 일찍 나왔고
2시간 숨을 쉬다가 갔습니다.
사망신고는 못 했습니다. 아니 하지 않았습니다.
사망신고를 하려면 출생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차마 부모로써 출생신고와 사망신고를 같이 못 하겠더라고요.
신고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벌금 나온다던데 그냥 벌금내려구요.
첫째를 위해서도 그게 나을것 같고...
암튼 아이를 태어난지 2시간 지나서 병원 안치실에 두고
그 추운 곳에 있었던 것이 두고두고 맘이 아파
아이가 떠나고 49재까지 나도 차게 지내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온수로 샤워를 했네요.
참 따뜻하더군요. 근데 왜 그리 맘이 아픈지...
분명 너무 따뜻한데...오늘 아침까지는 느끼지 못한 따뜻함인데...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왜 그런건지 알겠네요.
아이는 아는 절에 수목장을 했습니다.
막재라서 7살된 첫째를 데리고 갔는데
동생 따라갈거라면서 울먹이는데...하...
첫째와 둘째를 위해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주로 유게를 이용하다 보니 여기에 적었습니다.
걱정할까봐 애엄마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하고 나니 이제 속이 좀 후련하네요.
혹시나 악플은 정중히 사양할게요.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더 건강해져서 다시 이쁜 자식으로..동생으로 돌아올겁니다
그러나 제가 할수있는건 ...."힘내셔요" 이 한마디 뿐이라서...........
가장으로써 힘 내시리라 믿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그 누구도 헤아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힘내십시오..
형님 마음 한가득 안고 외롭지 않게 갔을꺼에요.
기운내시고, 형수님 마음도 다시 다잡을수있고 도와주세요.
앞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힘내세요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부족할테지요
더욱이 아내분 잘해주세요...
고생하셨고 좋은 아버지 이십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적어도 먼저 보낸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사는 것 뿐이겠지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갔기만을 기원합니다..
당신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장례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수많은 죽음을 보게 됩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 하시기를
아이들이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기운내십시요
돌아오신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습니다.
빠르게 진행하고 정리해 버리면
그게 오래 가고 가슴에 뭐가 맺히더라고요.
제가 우리집 막둥이를 둘째라고 부르기보단 막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겠죠...힘내세요...막둥이 꼭 보시길 바래요...
억지로라도 미소지으며 힘내십시요~^^
자식 잃은 맘을 어찌감히 이해한다라고 말을 할 수 있겠나요..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ㅜㅠ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아이도 좋은곳으로 갔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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