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아버지
아버지를 간병하시다 병원 청소부의 부주의로
넘어져 무릎 슬개골이 6조각으로 부러진 어머니
한순간의 악재로 해외에서 일하다 갑자기 귀국하여
간병에 몰두한 동생까지 케어한 저희 누나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저희 가족은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 저
이렇게 다섯가족이에요.
저희 가족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던 도중 2018년 아버지가
크게 다치셨어요. 경추가 부러져 경추수술을 크게 하셨고 사지마비 판정을 받으셨어요..
평온했던 저희 가족의 일상이 한순간에
모든것이 바뀌어버렸죠.
목 밑으로는 전부 마비이셨기에 모든것에
24시간 케어가 필요했어요.
어머니도 10년넘게 일하던 가구회사에서 그만두셔야했고 해외에서 근무하던 저도 새벽에 소식을 듣고
바로 아침비행기로 한국에 왔어요.
그때부터 어머니와 번갈아가면서
24시간 보호가 필요한 아버지를 간병하게 되었고
저도 다시 제 일터로 나갈수없다는걸 직감했죠.
30년이상 같이 살던 할머니도 큰아빠댁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모든것이 한순간에 바뀌었죠. 정말 모든것이요.
한순간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저까지
경제활동을 할수없는 상황이 되버렸죠.
그 이후 저희 집의 온통 관심사는 마비에 관한것이였고 재활이였으며 수차례 병원을 옮기면서 온가족이 열심히 아버지재활에 몰두했어요.
2018년 9월 수술 후 2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버지는 법적으로 2년까지만 입원할수 있어
퇴원하여 집에 계신 상태이고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다른병원에 입원은 할수는 없없어요.
병원 재활선생님들과 아버지의 정말정말 힘겨운 노력덕에 아직도 많이 불편하시지만 뒤뚱뒤뚱 걸음을 하시구요. 젓가락은 절대 안되지만 포크와 숫가락을 사용하실정도로 많이 좋아지셨어요.
하지만 아버지 간병을 하시다 어머니도 무릎 슬개골을 크게 다쳐 수술을 하셨고 어머니도 재활운동하시면서 지내고 계세요.
보배에 가끔 하소연 했던글에.. 내용이 있어요
그래도 이 모든 상황을 우리가족이 현명하게 침착하게 너무..우울하지는 않게 잘 넘어갈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 누나의 희생덕분이에요.
글로 하나하나 다 표현할 수 없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4명이서 하던 경제생활을 갑작스레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진것과 자기 먹을거 하고싶은거 줄이고 오직 가족만을 위해 살고있는 누나가 너무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누나를 보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슬픕니다.
항상 가족만을 바라보고 우직한 기둥같은 누나의 생일에 제 진심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싶습니다.
누나 생일 축하하고 언제나 항상 고맙고 존경해.
가족분들이 있어서
아버님이 잘 회복하신겁니다
정말 보기좋아요
앞으로 좋은일들 더 많이 생기실겁니다!!
님들 가족분들 모두가 존경스러워요.
가족이 이런거구나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싶다 말은 못꺼내겠지만 생각나네요
지금은 힘들 지언정 분명 괜찮고 더 좋은 날이 올거라 기도 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제넘게나마 한자 끄저겨 봅니다.
추천 박습니다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린다고 전해주세요
축하해요.힘드시지만 더 힘내시고
좋은날올겁니다.
기도할게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