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율곡습지)
제 부족한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그런 부분이 있다면 가르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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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지금의 방식이 맞는 것인지?
수 개월 동안 정부의 지침에 따라 사람이 모이는 곳이나, 사람을 마주하게 될 만한 곳은 식료품점을 제외하곤 가지 않았다.
야외에서 개천변 산책 등의 운동조차 하질 않았다.
그러다 어제 개천을 따라 사람이 없는 도로로 걸어다녀 보니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천변 산책로에는 예전과 동일한 수의 사람들이 밀집해서 산책을 하고 있었고, 커피숍엔 수 십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마스크를 내린 채 앉아 있었다.
그런 가게들의 바로 앞, 옆에 있는 pc방, 노래방, 등등등 은 모두 영업이 중지 된 상태인데 말이다.
뭔가 분명 잘못 된 것 같았다.
그러고선 정치인들은 말한다.
또 다른 원망의 대상이 필요하다고...
모든 것을 제외하고, 정치색 없는 내 입장에서 본 것 중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정권만큼 국민 서로간의 갈등을 만드는 정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뭔가 항상 내편 네편이 있고, 균형을 맞춘다며 어느 한 쪽을 '악'으로 만든다.
그리곤 그 사이에서 국가와 정부는 싹 빠져 버린다.
갑과 을로 규정하여 싸움을 붙이곤, 자신들의 이익인 세금에 관해선 조용히 묻어버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함께 잘 되기 위한 것이라 믿고 고통을 참아야 함이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신뢰가 가질 않는다.
아마 정부가 진정으로 지금의 고통을 서민에게서 덜어지게 하려 했다면, 서민의 적을 규정하고 그들의 이익을 내어 놓으라며 압박할 것이 아니라, 부가세처럼 소득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것들을 폐지하거나 하향했으면 됐을지도 모른다.
이상하지 않은가.
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보통의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선 부자와 동일한 세금을 매기고, 표면적으론 부자들을 적으로 규정하는 모습을 띄는 것.
부자가 아닌 내 눈에도 이런 상황이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 이상한 것일까?!
pc방, 노래방, 유흥주점, 임대업자, 종교시설...등등등
모두 한번씩 '악'이 되었는데, 실제는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
앞으로 어찌하려고 그러는지 '궁금하다'가 아닌 의문이다.
차라리 모든 시설을 2주만 닫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작금의 상황에서 나와 다른 상대를 바라보면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게 갈등은 깊어져만 간다.
2~3주 문 닫으면 아예 무너져버리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힘들어서
2~3주 문 닫으면 아예 무너져버리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힘들어서
다만 현재 상황은 마치 수 개월 셧다운 한 상황처럼 보여서요.
코로나 이전과 전혀 다르지 않았기에 저도 놀랐습니다.
그 동안 식료품점도 24시간 영업하는 곳에 밤과 새벽에 방문하였는지라 제가 몰랐던 것 뿐이더군요.
저도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겠구나 싶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으니 조용히 찍을 수가 없더군요.
사진으로 첨부한 율곡습지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냥 날씨가 좋아 사진이 좀 비현실적으로 나온 것입니다.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방문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파주에 더 좋은 곳들이 많아서요.)
지금 문제라고 보는 부분이 '코로나 방역 대책에 협조 안하는 시민' 들입니까
'정부가 갈등을 부추기는' 부분입니까?
민주, 법치 정부에서 자유 의지로 행동하는 시민들을 어느 정도 선까지 통제해야지 맞는걸까요?
2. 정부가 갈등을 붙이는게 문제라고 봤을 때,
어느 정책이든 정책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은 분명 있기 마련이죠.
이 둘의 대립을 항상 정부가 갈등을 붙인다고 봐야 할까요?
아래의 내용은 반박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어느 선까지가 아니라 '누구' 또는 '상대적으로 쉬운 곳'만 통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2. 이익과 손해가 공존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그때마다 정부가 어느 편에 서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정부의 정책은 방향성이 있고, 그 방향과 반대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을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완충하면서 나아가야겠지만 100% 그렇게 할 수는 없을테고요.
또한 정부 정책과 반대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대화, 협력 노력이 없는건 아닐까요?
두 가지만 더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1. 경제규모 때문에 락다운이 쉽지 않음은 이해를 하였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태 (기간, 피해 등등)가 락다운을 가정했을 때보다 피해가 더 커 보이는 것은,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일런지요?
2. <반대입장의 사람들 : 억지 주장을 하는 반대세력 종교 또는 정치인들은 제외> 한 채로 글을 적은 것이었습니다.(부족한 사람인지라 본문에 그러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일반 국민들만으로 한정하여 보았을 때도 소통이나 협력의 노력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일런지요? 이 부분은 사실 국민으로서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p.s 부담을 드리려는 의도는 없는데, 제가 여쭤보고도 왠지 불편하게 만든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간만에 좋은 대화를 해 주시는 분을 만나서 자꾸만 그러게 되네요.
님글이 갈등을 만들라하는거지...
앞에서 뭐하라고하면 나서서 하지도 못하는 애들이 꼭 뒤에서는 방귀끼며 어느새끼가 오염시키냐며 떠들지...
일기는 혼자보는 일기장에 적고 혼자 간직하셔...쯧쯧
혀는 본인에게 차야 할 듯 싶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조롱하고 공격하는 삶이 그다지 배울 것 있어 보이진 않네요.
1. 락다운 했을 때 피해 규모를 예상할 수 없으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통 락다운 같은 극단적인 처방을 한다면 회복은 금방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치명상은 사회 가장 약한 계층이 더 입지 않겠습니까? 락다운을 안한 지금도 영세 자영업자와 일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락다운까지 해버리면 이 분들은 너무 큰 피해를 입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걸 고려해서 극단적인 처방을 못하고 자꾸 2.5단계니 2단계히 하면서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는거겠죠.
2. 저도 가끔은 정책이 졸속 추진된다는 느낌을 받긴 하는데..
정책 설명회나 홍보가 많이 부족하기도 한 건 사실 같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입법 발의도 국민들이 굳이 찾아서 보고 공부하지 않는다면 상세한 내용과 문제점을 알기 어렵죠.
이 부분은 정부와 입법부에서 노력이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참 한가지 빠진 것이 있어 남깁니다.
저도 정리가 완벽치 않아 빠진 내용인데, 방역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의도치 않은 시점에 통제할 수 없이 필연적 락다운을 당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 생각을 여쭸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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