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테고리를 여기로 선택한점 사과드립니다.
아무래도 다른 게시판보다 이용자수가 많다보니.. 양해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15일 오전 6시쯤 친구랑 술한잔하고 들어오다 비를 엄청 맞고 벌벌 떠는녀석이 보이길래 소세지를 줬거든요.
그런데 계속 따라오더군요. 주변을 둘러봐도 주인은 안보이고 일단 계속 냅두면 위험할거 같아서 집에 데려왔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라 오후 출근이라 빨리 자야하는데 잠도 안오고 9시까지 기다리다가 동물병원 데려가서 칩 유무도 알아봤는데 칩이 없더군요ㅜㅜ
혹시 동네 강아진가 싶어서 집에 찾아가지는 않을까 목줄을 하고 1시간을 넘게 돌아다녔는데도 이녀석은 산책나온것처럼 즐겁게 다니더군요. 저는 술도 안깨서 좀비처럼 걸어다니고..ㅋㅋㅋㅋ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일단 품종은 믹스견같구요. 이빨상태나 하는 행동보니 1~2살정도 되는 애기 같습니다.
제가 찾는 주인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한 이유가 녀석 상태가 나온지 얼마 안된 느낌이었구요.(오랜기간 유기견 생활을 하면 지저분해니까요)
나중에 냄새를 맡아보니 샴푸냄새도 살짝 나더라구요. 몸통이랑 꼬리쪽 바리깡으로 짧게 밀었는데 만져보니 밀은지 며칠 안된것 같습니다. 미용 받은지도 얼마 안됐고 아직 애기기도 하고 혹시 주인이 애타게 찾지는 않을까 가게를 알바생에게 잠깐 맡기고 전단지를 만들었는데 실력이 형편이 없네요..
전단지 만들고 저희 동네쪽(북가좌동, 남가좌동, 응암동) 동물병원, 애견샵 8군데정도.. 파출소 3군데에 전단지를 드리고 설명해드렸습니다.
개를 찾는게 아니라 주인을 찾는 전단지라 조금 이상하기도 하네요.
성격이 엄청 밝고 저희집에 온지 몇시간도 안돼서 적응 다하고 막 뛰어다니고 애교도 부리고 그러네요.
집에서 사랑 많이받고 자란 느낌이라 더욱이 주인이 일부러 버렸을거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혹시 주변 지인분들이 서대문구(특히 북가좌동 남가좌동 연희동, 증산동)나 은평구(응암동, 신사동, 조금 멀면 역촌동)쪽에 계시다면 한번더 유심히 봐주셨으면 하구요. 물어봐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유기견이라는게 하루에 사실 한두마리 나오는게 아니라 수십마리 수백마리가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많다보니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문제지만 잃어버린 주인 입장에서는 가족을 잃은 느낌일수도 있구요. 애타게 찾고 계시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렇게 어리고 착한녀석이 무사히 주인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게시판 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지만 용기내서 쓰게 되었습니다.
주인을 찾을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분들이 볼수 있도록 추천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남 일이라고 지나치실수 있는데... 이렇게 신경써주시니... 장사도 앞으로 대박 나실겁니다 ^^
글고 그주인분좀 혼나셔야 될듯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리 방생?하면서 키우면 안되는데..
주인분 찾게되면 칩 심어주고 다시는 이런일없게 풀어놓지 말라고 얘기하려구요. 몸 건강히 집에서 뛰어놀고 잘 지내고 있어요. 아버지가 얘 그냥 키우는게 어떠냐고 하시네요 ㅋㅋㅋㅋ 베댓님이 말씀하신곳 낼이나 모레쯤 찾아가서 알아보고 맞으면 보내고 아니면 키우려구요^^
사람두 아니네요.ㅉㅉㅉ
복받으실겁니다 ㅎ
글쓴이 분은 무조건 복받는다
진짜
내 복이라도 띄어서 드리고싶네
항상 건강히 복받은삶 사세요
너무 마음따뚯한 분입니다!!!!
아 글쓴이분 정말 마음이 좋으신 듯.. 복 받으실거예요..!!
낼 홍은동 찾아가보고 맞으면 넘겨드리고 아니면 제가 키우려구요. 벌써 정들었네요 ㅋㅋ
아빠님 꼭 좋은일 있으실거에요~
추천을 한번밖에 못해서 아쉽네요 ㅡ.ㅡ
후기도 기대 할게요~
복받으시고 장사도 잘 되시겁니다...
제가 다 감사합니다...
꼭 주인 찾아주시길 빕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강아지가 집을 못찻는 이유는 대부분 유기입니다....
생명을 키운다는겄이 얼마나 큰 책임이 필요한데.....
그러면서 동물애호가인척.....
하나의 생명인데.. 아쉽죠
강아지 돈주고 사지마시고
유기견센터 에서 입양해오세요
죽어가는 강아지들 많이있습니다
글쓴이와 같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드네요.
그 마음은 저도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나봐요. 털도 많이 깨끗한거 보니 주인이 있었을텐데 강아지 주인분이 잃어버려 침울해 하고 있을생각하니 안타깝네요
개를 저렇게 목줄없이 키우는 주인보다 근두운님이 목줄 장 챙겨주고 사고없이 잘 키울꺼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원래 키우던 15살짜리 말티즈가 이녀석 오고나서 급격히 움직임도 없고 얌전하고 조용해져서 걱정이네요.
싸우지는 않는데 혹시 자기가 늙어서 젊은놈 데려왔나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고 기에 눌렸나 걱정이네요 ㅠㅠ
좋은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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