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일해도 월급은 매년 그타령인데
야속한 보험료는 해마다 꼬박꼬박 잘도 오릅니다.
인상분이 5~6%정도여서 사실 1년으로 치면 그렇게 큰 부담이 되는돈은 아닐수도 있을테지만, 적어도 내가 왜 돈10만원이라도 더 내야 했는지는 알고 내는게 맞다고 생각이 되네요.
보험사는 해마다 정비공장들, 다시말해 자기네와 계약한 우수협력업체와 공임수가 계약을 다시 합니다.
어쩔때는 2~3년간 동결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인하하는 법은 없고 항상 공임은 인상돼요.
그리고 나면 공업사 공임이 오르고 부품가격이 인상됐다며 보험료를 상향조정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내시는 보험료 인상분은 공업사 공임이 인상됐으니까 공업사가 가져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오" 입니다.
공업사에서는 보험사에서 반강제로 배포한 AOS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보험사에 수리비를 청구하는데요...
이 AOS라는 프로그램은 작업사진과 작업과정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리비가 계산되어 청구과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편리한 프로그램이지만, (공임 X 작업시간) + 부품비 = 수리비 의 계산방법을 가지고 있어서 공임을 인상해도 작업시간을 전보다 줄이면 결국 같은 금액의 수리비가 나오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보험연합회에서는 해마다 보험개발원이라는 자신들의 꼭두각시 단체를 이용해서, 모의실험을 통해 공업사의 작업에 소요되는 작업시간을 단축시키고 있어요.
예를들어 작년에 아반떼MD 범퍼를 탈착하는데 0.5시간을 줬다면 올해는 0.3시간으로 단축하는거죠.
작업하는 사람이 해마다 손이 더 자라나서 볼트를 한번에 두세개씩 풀수 있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해마다 요기서 조금, 조기서 조금씩 작업시간을 단축합니다.
결국 공업사에 지급되는 수리비는 매년 줄면 줄었지 별로 늘지를 않는데, 공업사의 공임수가를 인상하고 나서 곧바로 언론에 이를 알리고 보험료 인상의 타당성을 주장합니다.
물론 공임과 보험료가 인상되며 공업사의 작업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에 보험사는 돈을 더 벌면 벌었지 절대 자기들 말대로 "적자가 나서 죽을지경"이 절대 아니예요.
작년에만도 순수익, 그러니까 직원들 월급주고, 공업사에 줄돈 주고, 회사 운영경비 다 쓰고...그리고도 남은 돈이 2조원이라고 하네요.
축하파티로 직원들한테 인센티브도 팍팍 줬다고 하니, 보험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제 글에 쌍심지를 켜고 반박을 하시는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저도 해마다 보험료 내는 소비자라서 그 마음에 솔직히 동조를 할수는 없군요.
자동차 사고수리나 수리후의 문제점
보험사와의 충돌로 빚어진 억울한 사연 등등
보배드림처럼 많은 분들이 계신곳에 사진올리며 밝히기 어려우시면 제 개인 카페로 와서 상담 주십시오.
뭘 팔거나 고쳐드리는곳이 아니라
그런 일을 당하셨을때 어떻게 가서 따지고 제대로.해받으실지 조언을 드리는 곳입니다.
물론 무료입니다만 저도 일하면서 짬짬히 보는것이라 답변은 늦을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rightrepair
입니다.
이 글이 보험사와 공업사의 사이에 끼어서 골탕먹는 소니자를 위한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을
제가만든 카페를 홍보하기 위한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신고를 눌러주십시오.
어차피 일개 정비사 주제에 뭔가 해보겠다고 총대를 멘 이상,
칭찬과 꾸지람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보험을 안들수는 없지만 그 보험을 써야할일조차 절대 없으시기를 멀리서나마 빕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어딘가에 있을거예유
협력업체 게시판이나
번거로우시겠지만 링크된 카페로 한번 와봐주시겠습니까?
돈과 관련된 그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도 제 쉬는 시간 쪼개서, 잘못된 정비관행 조금이나마 바로잡아보고, 억울한 일 당하신분들 도와보려고 하는거예요.
상담도 받구요... 수고하세요
좋은정보 많이 얻어가겠습니다.
같은 판금인으로 쪽팔리고 당신이 안스럽기까지 하네요
결론은 딱 한가지...관심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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