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니 보배 베스트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수많은 응원댓글들도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지금은 아산병원에서 진료 대기중 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글 올립니다.
솔직히 저보다 주위에서 더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가족들 및 지인분들..회사직원들(직원들 제가 보배하는거
알기 때문에 이글 보면 난줄 알건데;;;;)
저는 걱정하지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정말 아무렇지 않거든요.
조직검사 세번하면서 마지막으로 악성판정 받았을때도
담담했습니다. 어차피 양성이든 악성이든 없애버리면 된다는
생각에..ㅎㅎ
자식들에게도 이까짓꺼 아빠에게는 아무것도 아냐
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ㅎ
부모님께는 절대 내가 먼저 가지 않을테니까 걱정마시라고
했습니다. ^^
조금 힘든점이 있다면 항암제 부작용인데..
여러 부작용이 있지만
저는
1. 탈모
3주차부터 어느날 갑자기 머리 감는데 수백가닥이 빠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수건으로 머리 털때도 수백가닥이..ㅡㅡ
바로 그 다음날 가발회사에 갔습니다.(덕화형님 ㅜㅜ)
그나마 암환자는 50%할인해 주더군요 ㅎ
2. 구내염
이것도 3주차부터 입천장에 구멍이 숭숭 생겼습니다.
밥먹는데 좀 불편합니다. 항암제가 혈소판 및 백혈구 수치도
다운시켜서 당췌 낫질 않네요. 그래도 가글(x스테린 같은거 하
면 좀 낫습니다.
3. 작열통
이것은 항암제 종류중 한가지에 따른 부작용인데 정맥 주사
좀 아프지만 견딜만 합니다. 교수님께서 어깨에 파이프 삽입
하면 괜찮다고 하시지만 좀 더 견뎌 볼 생각입니다.
4. 처짐
기력이 다운이 되서 몸이 좀 처집니다. 그래서 빨리 지칩니다.
머 견딜만 합니다. ㅎ
암진단 확진후 췌장암에 대해서 무지 공부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대충 말씀 드리자면 제 생각은 체력 싸움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야채와 고기를 많이 먹어서 체중을 유지하려
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마음속에서 완치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보배분들 수많은 응원들..정말 감사드리고 다들 로또 1등 당첨
되시길..바랍니다.
이후 완치판정 받으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대박나십시요..m(__)m
ㅎㅎ
그리고 밑에 케모포트(저는중심정맥관 3개짜리)는 필수로 하셔요. 첨에 조금 불편한 느낌이지만 한번 하시면 주사바늘 볼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려요. 꼭 이겨내실꺼라 믿어요!
1. 케모포토 시술은 꼭 하세요.
2. 음식 드시고 나서 바로 양치 하시고 바로 식염수로 가글 다시 하시면 좋습니다.
3. 무조건 잘 드셔야 합니다.
빠른 쾌유 하십시요.
머리는 3회차때 아무도 모르게 밀고 오셨어요 밥먹을때 머리가 빠지기때문에 밀고 오셨었고요. (자식입장에선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케모포트는 삽입하시길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항암차수가 늘어날수록 혈관이 잘 안보인다 들었어요 저희는 구내염때문에 칫솔모 엄청부드러운거 애기들쓰는거 샀던거 같습니다. 저희는 손발도 검게 변하는 부작용도 있으셨어요 체력은 두말할거 없이 1번으로 중요하고 소고기.장어 자주드셨고 공기좋은곳에 (편백숲)자주 갔었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감기때문에 조심하셔야 될거 같으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3기판정 받았지만 항암 10회후 수술하시고 1년 되었네요 작년 11월에 수술하셨으니... 아직 2번 더 남았습니다. 님도 꼭 이기시고 좋은날 자녀분들과 오래도록 추억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하세요
완치될수 있습니다.
잘 드시고 퇴원하면 뭘 하실지 기분 좋은생각하시고 몸관리 잘하세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반드시 완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간간히 상태 올리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올해와 다가오는 내년 모두들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화이팅 입니다!! ^^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용님 꼭 기억하고 응원하께요
대한민국 아버지잖아요
자식들 믿고 힘내시고 멘탈흔들릴때마다 글올리세요
항상 추천과 응원메세지 보내드리겠습니다
횽! 응원합니다..
좋다는데 의사는 먹지 말라고해서 최후에 쓴다는데.....
일단 암에 좋다는 채소를 알아보시고요.............
잘드시고 치료도 잘 이겨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제가 오히려 배우고 갑니다!
꼭 완쾌하시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입맛없어도 살겠다는 의지로 잘드셔야합니다.
고기야채 가리지 않고 잘 드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우선 긍정적인마인드로 이겨내실려고하는 모습이 너무 강동적입니다.
올해 9월 고등학교 동창이 글쓰신님과 같은 췌장암으로 1년여에 투병생활중 하늘로갔습니다
많은나이가 아니지만서도 그 모습을 처음부터 보고있던 친구 입장에서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기분을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충격이였습니다.
집에 가장으로서 지켜야할 토끼같은 아이들과 와이프를 남겨두고 떠나는 친구를보면서 많은 눈물과 허무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친구와이프가 전화와서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찾아갔는데 그때는 뼈까지 전의되서 힘들어하는 친구
모습을 보았습니다
친구가 하는말이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고 더이상 버틸수 없다고 이제 그냥 가고싶다고 말하는데.....
얼마나힘이들면 저런말을할까 속으로 엄청 울었습니다.....
지금도 글쓴이분이 쓴 글이랑 댓글들을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남이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시는 보배 모든 형들.....이래서 보배보배 하는구나 또한번 느꼈습니다.....
보배형님들 제가 더 감사합니다...이런 따뜻한 기분 들게 해주셔서....
그리고 글쓴이 형님....부디 약해지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라는 말밖에 해드릴께 없어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정에 가장이신 보배형들 존경하고 우리같이 힘들어도 힘냅시다~~
어짜피 떼어낼거 미리 떼어낸후 조직검사하는게 훨씬 안전하답니다
아는 지인이 조직 검사한다고 세포를 건들였는데 불과 이주사이에 온몸에 전이가 되어 결국은 저세상 가셨습니다
조만간 완치됩니다. 완치후 즐거이 가족들과 거니는 상상만하세요.
힘들면 힘들다고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싸우세요.
그리고 다 나아 집에가는 상상만하세요.
힘내세요.
이겨내시고 다시금 건강한삶누리실겁니다!
아직까지 세상은 따뜻함을 느끼네요...
후기 글도 보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
그까지 췌장암 따위 이겨버려주세요
연재 및 완치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형님!!
ㅋㅋㅋㅋ완치되서 나라걱정 좆나게해라
ㅋㅋㅋ
그돈많은 스티브잡스형도 췌장암으로 가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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