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일반적인 CJ, 롯데, 한진, 로젠같은 택배는 아니지만 쿠팡만해도 장난아니게 힘들더군요.
아파트도 아파트지만 정말 일반번지구역을 하루에 2~300개씩 하시는 배송기사님들은 신입니다 신.
아파트는 엘레베이터만 잘 잡으면 되고, 동별로 분류를 하니 소분류 작업때 훨 낫지만 일반번지는 정말이지 답이 안나오더군요;;;;;;;
아침에 친구따라 스마트폰으로 바코드 스캔하는데 정말이지 친구는 뭘보고 분류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번지대를 이리놓고, 저리놓고...
배송하면서 지옥을 맛봤습니다. 정말이지 주문한 고객들은 택배기사들한테 절해야 됩니다.
1~3층이면 그래도 할만합니다. 엘레베이터도 없는 빌라들... 그것도 4,5,6층은 정말 초죽음 입니다.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뛰어올라가고 했지만 3시쯤 되니까 그냥 몸이 녹초가 되버렸습니다. 웃긴건 그렇게 높은층에서 시키는것들이 죄다 생수묶음, 쌀포대같은 흔히들 말하는 똥짐들 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압권은 고양이모래 2박스를 4층까지 배송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박스 문앞에두고 무의식중에 그대로 계단에 털썩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아직 2월인데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버리구요...
이래저래 많은 일을 해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꽤 여러가지 하면서 최고로 빡쌘직업은 배송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택배받는분들은 배송기사님들한테 감사해해야 합니다. 배송땜에 차 잠깐 옆에 세워놨다고 개지랄떠는 그런 인간들도 인간성 고쳐먹어야 하는겁니다. 한번 해보면 압니다. 정말... 어휴;;;;;;;;;;;;;;
중간중간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양심있으면 엘레베이터 없는 빌라들 4층이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택배시키지 말길...
물론 사람이 택배없이 어떻게 살겠습니까? 전국 모든빌라들에 엘레베이터를 설치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만큼 빡쌔다는거죠.
전 14층 사는데 운동삼아 하루 한번은 걸어올라가는데
첨엔 디지게 힘들드만 지금은 숨도 안참
운동이랑 노동은 틀리죠~ 운동은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하는건데.. 일하시는분 하고는 비교대상이 아니죠..
빌라6층 9개묶음생수 10개 올려보세요 한겨울에 땀에 젖습니다
아파트 14층 맨손으로 오르는걸 비교하자는게 아니고
오래한 분들은 글쓴이 만큼 힘들지는 않을거다
적응되면 즉 체력이 올라가면
이 정도로 글쓸 정도는 아니지 않나
뭐 그런 뜻이죠
여긴 다 풀어서 써야되네 ㅋㅋ
무미건조하게 말해도 그분들에게는 작게나마 힘이될거같아서요
그냥 플렉스와 차이점이 있나요?
퀵플렉스 영업용 1톤 탑차로 일하는 저같은 사람
배송량이 일반 승용차기본5배이상하는 플렉스들..저기윗분 저는 보통 4 5층 하루에 100번은댕깁니다 운동삼아15층 조아요~~~껌이죠 그정도야 적응되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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