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는 지난주 글을 올렸던 모 브랜드에 신발을 납품하고 5억 가량을 받지못해 부도위기에 있는 공장의 대표입니다.

5년을 거래하면서 처음부터 납품금액의 일부만 결재하는 방식이었고 점점 주문량은 많아진것에 비해 결제는 적어지다보니 어느새 5억 가까이가 되더라구요

그로 인해 공장은 자재비 인건비등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졌고  결제를 부탁하면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중간에 거래를 끊지 않았던건 무신사에서 신발은 계속 잘 팔리고 있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언제라도 결제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대표본인도 지바겐을 새로 구입하고 포르쉐 패라리 등을 몰고 미팅때 대표부부가 하고있는 명품들만해도 5000만원이상 되어 보여 돈이 없을꺼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납품이 늦어지면 무신사 패널티를 주장하며 출고일 독촉이 너무 심해 몇천족씩 미리생산 해두어 공장에 해당 브랜드의 신발이 너무 많아서 거래가 끊어질 경우 재고에 대한 부담감도 컸습니다.

거래하는동안의 많은 일들을 일일이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부끄럽지않게 열심히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해 온가족이 힘들게 키워온 공장입니다.

그런데 현재 부도 위기로 직원들도 다 보내게 되었고 밤낮으로 일하시는 부모님과 제가 자재비를 못드려서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래처사장님들에게 너무 죄송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그 브랜드의 대표는 여전히 유투브에서 본인소유의 여러대의 고급차량을 소개하고 인스타에는 해외여행 명품쇼핑 고급식당에 다녀온 사진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만약 그 대표도 진짜 어려워서 돈을 못 갚는거라면 이렇게 억울하지 않을겁니다.

경영이 어려워서 회사를 부도처리한 사람이 해외여행 수입차 명품옷이 가당키나 합니까.

소송도 하고 경찰 고소도 하고 할 수 있는것은 다 해봤지만 잘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저희공장외에도 3곳이상 같은수법으로 잔고 쌓아놓고 정부자금 은행대출 카드론등으로 30억가까이 빼돌리고 부도처리한것을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기 전에 이글을 많은 분들이 보시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