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가 최민식에게 질문이 잘못됐다고 조롱한다.
왜 가뒀냐고 물어볼게 아니라 왜 지금에서야 풀어줬는지 물어봤어야한다고 얘기한다.
왜 읽씹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왜 읽씹 당한걸 이제 공개하는 지가 중요하다.
첨부터 늘 하던데로 디올백은 논두렁에 버렸다고 했어야 했다.
지금이야 대통령 기록물이란 실드치면 넘어가겠지만 실드는 유효기간이 있다.
공개되는 순간이 굥각하에겐 넘어야하는 고비가 된다.
굥각하가 퇴임하는 순간부터 고비는 시작되고 똥싸지른 만큼 모두 고비가 되어 어김없이 찾아온다.
한국법? 울 굥각하가 젤 잘안다. 반성의 유무가 그나마 여론과 심판(재판)의 약화시킬 유일한 키다.
문제는 사과는 타이밍인데... 너무 늦어버렸다.
희생양이 필요하다. 아 씨파 졸 사과하고 싶었고 반성하는 데... 못했다.
우리 줄린 여린 사람이고 착한 사람인데... 정쟁에 휘말려 못했다.
그런 그림이어야 한다. 그러다 그 놈이 떠올랐을거다.
그 놈... 머슴에 지나지 않던 녀석이 대가리가 커져서 어느 순간부터 개기기 시작했던 놈.
함 밟아줄랬는데 지좃대로 하다가 졸망하고 알아서 퇴출되버린 놈.
근데 이 새끼가 아픈 특검 물고늘어지면서 다시 앞마당을 차지할라그러네...
이 새끼 묻어버리면서 물타면 된다. 그래... 줄리는 이용당한거다.
최민식이 올드보이에서 그러드라... "짐승만도 못한놈이라도 살권리는 있는거 아니냐고".
애초에 살아남을라고 짐승짓 한거 아니다. 수틀리면 다 같이 죽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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