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2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텔명 기재안함)
1박째 저녁에 기계식 주차장 입구를 걸어서 나가다가 발바닥에 엄청난 통증이 있어 봤더니,
신발을 뚫고 들어온 뭔가 박혀있더군요. 당황해서 바로 뽑아내고 발바닥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발바닥은 찔려서 피가 나고 있었고요, 신발을 뚫고 들어온 물건의 정체는 피자를 고정하는 삼발이(?) 였습니다.
그냥 저의 재수없음을 탓하고 다시 들어가려는데, 발바닥의 통증이 있어, 이건 아니다 싶어 호텔 안내 데스크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자 들어갔습니다.
당시 직원은 피자 삼발이, 저의 발상태, 신발이 뚤린 상태를 사진촬영하며, 일단 병원을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경험상(발바닥에 못 살짝 박혀본적 있음) 심하게 다친거 같진 않아,
그냥 구멍난 신발값 보상정도만
받고 마무리 하는걸로 대충 이야기 하고 (저도 굳이 여행와서 크게 문제 삼는게 골치 아파서,
괜한 피해자로써 바닥이 구멍난 신발이나
보상 받는걸로 끝내고 싶었습니다) 나머지는 저 여행자 보험으로 되는지 저도 한번 알아보겠다고 얘기를 하고,
다음날 총지배인이 연락을 하겠다 라는 답변을 듣고
호텔 데스크에서 빨간약과, 연고를 받아서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삼발이 신발뚤린흔적 주차장입구 발바닥 상처(모자이크처리)
그 이후, 여행자 보험을 알아보니, 중상해를 입거나 입원했을때만 보험료가 나온다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일요일) 연락온다던 지배인이 연락이 없어, 데스크에 가서 (직원두명이 교대 해서 다른분이 있었습니다)
어제 주차장에서 다친 사람이라고 말하자마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직원이 비웃는듯한
웃음을 띄우더니 (제가 느낀 모습) 남직원과 속삭이며
얘기를 하더군요, 이후 그둘과의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생각나는데로 적겠습니다)
호텔직원:주차장은 호텔의 책임이 아니라서요 보상이 어렵습니다.
저:주차장이 호텔꺼가 아닌가요? 주차장 관리 호텔에서 안하나요?
호텔직원:그리고 쓰레기(삼발이)는 저희가 버린게 아니라서요
저:호텔이 주차장 쓰레기 관리 안하세요?
호텔직원: 저희는 데스크 부서라서요 권한이 없습니다
호텔직원:(갑자기)신발이 뭔데요?
(여기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어제 저녁에 신발값 얘길한거 가지고 비아냥 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예? 신발 그냥 보통신발이요
호텔직원:그냥 보통 운동화 같은거요?
저:예
저:어제 지배인이 연락 준다면서요
호텔직원:오늘 휴무라서 내일 연락드릴꺼니까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이런경우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요?
호텔직원:보험 처리로 진행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호텔 보험으로요?
호텔직원:아니요 고객님 보험으로요
저:아니 호텔 과실을 왜 제 보험으로 처리를 하나요?
호텔직원: 내일이나 모레 총 지배인님이 연락 드릴겁니다 (이말 반복)
저:원래 오늘 연락주기로 되어있었는데 내일 체크아웃인데 모레연락오면 안되고요
내일 오전중으로 연락해달라고 전해주세요
그이후 체크아웃 하고, 여태까지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간 여행에서 이런일로 괜한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 일을 크게 키우거나
다투거나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신발값이고 뭐고, 어떤 보상도 사실 절차도 어렵고, 뭐 호텔측에서도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지급이 어렵다고 하면
약속했던 총지배인이라는 사람의 사과, 아니 하다못해 책임이 없지만, 호텔 직원으로써의 프론트
직원으로 부터의 사과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호텔 주차장의 입구(정확히 주차장 입구 경계 안쪽)에 있던 쓰레기로 인해 다쳤는데,
주차장 쓰레기는 호텔의 책임이 아니다 라는 면피, 회피용 발언을 한것부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어떤 책임의 소재로 인하여 호텔이 입게될 금전적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회피용 발언이라 할지라도,
객관적으로 호텔의 관리 소홀로 일어난 사고에대해 사과 정도는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는 한마디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직원의 비웃음과 압박, 그리고 약속했던 총지배인의 연락도 못받았습니다.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던 저는 모멸감 마저 느꼇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해서 통화를 하고 싶지만 제가 겪었던 호텔의 대응을 봤을때 분명히, 농락 당할께 뻔하기에 먼저 전화를 안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진정을 접수 할까 생각했지만, 알아보니,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당당하게 제가 받은 피해에 대해서 호통치고 따지지 못한 저의 잘못이겠죠,
사실, 이제라도 어떤 사과의 말이라도 듣는다면 좀 낫겠지만, 아마도 영원히 연락은 오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하나의 에피소드로 인하여, 호텔직원들의 웃음거리 소재로 이용이나 되겠지요
저는 이러한 업체는 언젠가 벌을 받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서비스 마인드로는 이런일이 발생될때, 저처럼 대처하는일을 겪으며 언젠가 망하는 길을 걷게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별 시덥잖은 글로 장문의 글을 다쓰고, 저의 부족함을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답답함을 토로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ㅎㄷㄷ
아니면 신발값이랑 치료비 그냥 피해자인 제가 부담하고 아무말 안하는게 맞는건가요?
지나가던 사람이 버린 쓰레기까지 호텔에서 무한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건 그냥 일반호텔은 해결 안해줄거에요
적어도 특급 호텔에서는 가능하지 싶어요
호텔도 주차장에서 고객의 안전을 책임을 질 의무는 있거든요
호텔측에서 아무런 대응이 없으면
담에는 그 호텔 안가시는
소심한 복수를 ㅜㅜ
저 곳을 다시는 안가겠지만 억울한상황이 되어보니 최소한의 사과는 받았으면 합니다
서귀포 왠만한 호텔 로드뷰 봐도 아직 못찾았는데요
요즘은 작은 호텔이라도 홈페이지 있을거에요
해당 내용 홈페이지에 기재해보세요
최대한 객관적+이성적인 글로 적으셔야합니다
호텔 직원 대응이 아쉽네요 ㅜㅜ
법정 다툼하면 글쓴님이 이겨요*.+
호텔 직원의 사과 한마디여도 이렇게 심적 고통은 안받았을텐데 넘 아쉽습니다...
직원은 고객과의 약속을 져버린거잖아요
호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객실팀장이라도 전화를 했으면
글쓴님 마음이 좀 누그러졌을텐데 말이죠.
부디 이프신데 치료 잘하시고 맘 푸세유
이렇게 위안이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호텔의 주차장 입구내 에서 밟았어요
자세히 읽어 주십시오
호텔주차장 못을 안치운 호텔 책임이에요? 못을 떨어트린 누군가의 책임이에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호텔 주차장 안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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