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주 예전에 폭행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어요.
당연히 경찰 신고하고 처리가 되는데
가해자측의 갖은 인맥들이 동원되어 결국 고소를 취하하려했단 말이죠.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어요.
'니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취하를 했지.....'라며 역공이 들어
오더라구요. 무고에 허위신고에 뭐 별 진흙탕이 다 시작되더라구요.
다행히 절 살리신게 당시 강력반 반장님께서 제가 취소 의사를 밝힌 이후에
서류를 바로 처리 안하시고 2일인가 묵혀 두신 거에요.
(이게 처리 기한이 있더라구요)
'일사부재리' 인가 뭔가....취하한 고소를 다시 할수는 없지만
경찰선에서 서류 처리가 안된거라서 다행히 고소는
진행이 되었고 약한 처벌로 끝났어요.
당시 강력반 반장님한테 전화로 꽤 혼나긴 했어요.
고소를 취하하는 순간 그렇게 될거라고 저한테 그리 설명을 하셨건만
제가 멍청하게 그 말은 무시하고 취소하려다가 엿될뻔 한거거든요.
그때 깨달았어요.
멈추는 순간 상대는 진흙탕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요.
고소를 당하면 처벌까지는 외길 수순이에요.
피해자가 취소를 하지 않는 한은 그냥 외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취소를 하게 만들려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해자는 별짓을 다합니다. 변호사 조언 받아 가면서 말이죠.
취소하는 순간 '살았다'라고 안도 하는게 아니라
'너 이시키 잘 걸렸다'라면서 진흙탕을 선사 하려고 준비하는 거죠.
그래서 누군가를 고소하려면 상당히 심사숙고 해야 해요.
외길수순으로 끝까지 갈게 아니면 진흙탕에 빠지게 되거든요.
고소전에 충분한 상담도 필요하고
일단 접수가 되면 어떻게든 끝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서 잘 안하는 건데 말입니다.
공갈인줄 알고 안 믿어 주면 슬프죠. 나는 진심인데 말입니다.
요즘 조용하더라구요.
이유는 저희 회사 차원에서 그놈한테 조취를 ~~ ㅎㅎ
'자칭 보험사 보상과 직원'이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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