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카센터 입구를 가로막는 차량이 나타난다.
아주 지대로.....다 막았다....
다른일을 하느라 늦게 발견한 탓에 터벅터벅 나가본다.
가까이 갈수록 선명하게 들리는 소리.....
틱틱틱틱틱틱틱틱.....
시동을 끄지 않고 간것으로 보아서는 운전자는 근처에 있다.
더욱 선명하게 들리는 엔진소리....틱틱틱틱.......
로커암이 유격이 생겨서 나는 잡음...틱틱틱.....
아마도 이 차의 엔진은 로커암을 사용하는 방식인가보다
이 정도 소음이면 엔진은 곧 죽는다.....몇시간 일지 몇일 일지는 몰라도
오래가야 한달이고 짧으면 한시간 안에 죽는다.
앞유리 전화번호를 찾으려 할때 어디선가 운전자가 나타난다.
'차 뺄게요'라며 서둘러 차에 타는 운전자에게
'견인해서 센터를 가야할 상황'이라는 말을 차마 하기 싫다.
가다가 퍼져서견인차 불러서 고생 좀 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고 가급적 그때 비도 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조금 더 사악함이 가미된 마음이다.
게다가 카센터 아저씨가 그렇게 알려주면 의심부터 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인지라 굳이 알려 주기 싫다.
떠나가는 차의 엔진소리가 더더욱 선명하다.
티디디디딕........한달은 힘들것 같다. 잘해야 10일 남짓......
주행중에 사고나기 전에 운전자가 심각성을 깨닫기를 바라며
사무실로 되돌아 온다.
죄송하다는 한마디만 있었더라면 알려 주었을텐데.......
사과가 그리 힘든것이던가?
아 그건 장에 좋은건가....어쩐지~~
뿡뿡 나오더라 이놈에 여치니을~~~
씨~~~~~~익 ^______________^
웃으면서 야그을 했어야쥬~~~
몽키 하나 들고~~~유
항상 숙이고 살아요.
현명하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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