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 요리사입니다.
취업사기..? 부당해고..?를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자문을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 시작은 3월 중순이었습니다. 새로 공사중인 브런치,베이커리 카페에서 키친을 총괄할 관리자를 구한다는 구인공고를 보고 입사지원을 하였습니다. 면접당시 담당자 말로는 `너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첫 면접자이기 때문에 당장 구인공고를 내릴수는 없다. 되도록이면 같이하고 싶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기존에 다니던 직장이 있는 상황이라 채용확정을 해주셔야 퇴사를 하고 일정조율을 할수있다고 말했고, 담당자는 `우선은 같이하는쪽으로 생각을 하고싶다, 우선 3월말까지 구인공고를 유지하고 면접을 진행할것이다. 혹시 다른 변동사항이 있으면 연락을 주겠다. 입사일은 4월 중순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한 저는 회사와 퇴사일정을 조율하기 시작했고 3월말에 `오픈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5월 1일 투입예정이고 확정날짜가 정해지면 다시한번 연락주겠다' 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때도 저는 기존직장을 퇴사해야 하기때문에 빠르게 일정을 알려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마 직장인분들은 퇴사시 대체인원 채용 및 인수인계기간이 필요하고 일방적으로 제가 필요한 스케줄로 퇴사가 어렵다는것을 알고계실겁니다. 결국 5월1일 투입예정이란는 일정을 위해 기존직장을 예정보다 일찍 퇴사하였고, 4월 18일에 ` 입사확정됐으며 5월 1일부터 출근해라`는 기다리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입사를 위해서 전직장을 퇴사하였다는 사실을 담당자 또한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출근일 전인 4월 22일 카카오톡으로 업무지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방 설비 공사가 끝나기 전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체크해서 리스트업 해달라고 하더군요. (요식업은 주방크기, 판매메뉴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미리 교구위치와 전기, 급배수등을 정한 뒤 기초공사를 진행합니다) 저는 공사가 끝나고 출근하는 것으로 들었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해당부분을 처리해줬습니다.
하지만 출근일이 되었을 때 저에게 다시 한 번 공사일정이 밀려서 출근일을 미루겠다고 하더군요. 그 후에는 퇴사통보를 받은 6월 16일까지 한달 반가량을 매주 공사일정을 핑계로 출근을 미뤘습니다. 몇차례 사람이 필요할 경우 출근을 지시하고 업무가 끝나면 공사가 안끝났으니 정식출근은 아니고 일용직근무로 임금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 사이사이 카카오톡으로 회사업무를 지시하였습니다. 일용직근무 출근 5회, 근무대기중 업무지시 7회입니다.
저는 중간중간 출근하고, 지시받은 업무를 처리하며 한달 반가량을 기다렸으며 6월 16일 오후에 전화로 `회사 운영상 주방영업이 어려울것같다 미안하다.`라며 해고를 하더군요.
처음에는 회사 운영상 영업을 안한다고 하니 바보같이 어쩔수없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틀후에 새로운 채용공고를 올렸고 심지어 제가 지원했던 급여보다 낮은 급여로 사람을 구하더군요.
기다리라는 말을 마냥 믿고 출근도 못하고 지시하던 업무들을 처리했던 부분들이 너무 억울합니다.
주방 교구리스트 및 배치짜기,업무동선짜기,식재료업체 컨택 및 단가표 받기, 소집기류 리스트업, 홈페이지 구성에 들어가는 메뉴 및 카테고리, 가격설정 등 사실상 주방설비컨설팅에 준하는 업무를 지시하였고 해줬습니다.
월급도 못받고 기다렸던 시간과 일했던 노력을 보상받을 길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ㅜㅜ
사실상 4월부터 백수였고 여유있는 형편도 아니라 일못하고 기다리는 동안 친구들 도움도 받았습니다ㅠㅠ
입사확정,출근일확정 전화 녹음과 카카오톡 업무지시 내용들 제가 일했던 내용들 전부 가지고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언제 고용되었고 임금 계산을 몇일부터이고
저렇게 서술해 놓으면 누가 알아 먹습니까
육하원칙으로 간단하게 서술해 주세요
4월 22일 카카오톡으로 첫업무지시
총 업무지시 7회
~ 일당출근 5회
공사일정연기를 핑계로 출근대기
6월 16일 해고통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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