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친구가 결혼한다고
저한테 사회 봐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다들 싫다고 하니까 저한테까지 왔어요
제가 친구들 사회 많이 해줬으니까요
기분좋게 사회 봐주고
신부가 중국사람이라서 참석하신 친지들이 안계셔서
사회보기 전까지 신부측에 앉아서
축의금도 받아주고 이저것것 다 했지요
근데 결혼 끝나고 신행 다녀오고 몇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단체카톡방에 글이 올라와요
자기 부인이 중국에 가니까 자기 집에서
양주 까자구요(부인이 조선족이 아니고 한족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답글을 남겼어요
너나 먹으라구요
그후로 본적이 없네요
사람은 기본이 있어야 되요
고맙다
그 한마디가 힘든지
참...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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