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은 혈약암에 치매에 시한부 받으셨고,
장인은 혈당 700에 바짝 마르셔서 해골만 남으셨습니다
집사람이 전적으로 돌보고 있는데 오빠라는 인간은 지방 군산에 산다고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는 게 다네요
(서울 살다 직장이 시흥에서 군산으로 옮기는 바람에 10년잔에 이사감.)
시발 지 엄마가 곧 돌아가실텐데 전화만하는 인간 어떻게 해야할지...
지난 5년간 투병하면서 병원 한 번 안모샤가고...
오빠 마누라는 3년간은 얼굴 한 번 안보이고..
지는 장가갈때 집에 차까지 받고,
우리 집사람은 10년된 중고 냉장고 신혼 살림으로 가져왔는데..
5년동안 장인 장모 간호하느라 쇠약해져서 일주일 넘게 밤새 기침하는 마누라 보니 열불 터쟈서 글씁니다.
글쓰신분도 사위로, 남편으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셔서 글을쓰실까 싶네요.
절반씩은 아니더라도 가끔이라도 와서 보시면 좋을텐데요. 아내분도 속앓이를 많이 하실거 같네요.
심사접수, 진행, 결과 나오기까지 사간이...
알아보지도 않는다면 후회만 남을테니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집사람이 착해서 그냥 집에서 모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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