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제아픔을 위로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좀자세히 정리를 잘해드리지못한점은 이해부탁드립니다
개인이 혼자 글을써올리느라 제대로 잘할수없는점 이해바랍니다
모든이야기를 다할순없지만
제가 겪은 10년이란 긴세월동안 있었던일들을 다시말씀 전합니다
2012년 8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장기가 깨지고 꼬리뼈분쇄골절,허리뼈 2군데이상 골절, 어깨골절, 퍈골절, 발목골절 등 다치지않은곳이 없을만큼 다쳤고 차후 어떻게될지도 모르는 죽을수도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중환자실치료후 일반병실로 옮길때 머리도들지못하였고
시간이지나면서 고개도들고 앉을수도 있었지만 두다리는 아무런감각이없는 하반신마비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몇년후 꾸준한 재활을통해서 겨우발걸음을 뗄수있었지만 주변의도움없인 걷기가힘들정도가되었고 현재는 아주조금씩 움직이고있습니다
다리는 여전히 엉덩이와허리까지 감각이없고 대소변은아예되질않아 영구장애를받았습니다
혼자선 걷기도, 대소변을 보는것도 모두 할수가없는상태인데 그동안 계속 장애등급심사를받아도 근력이있다는이유로 등급외가 되었고
몸은불편했지만 옆에서 모든것을케어해주는 엄마가계셔서 억울해도참고 소리내지않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3023년12월 엄마께서 폐암진단을 받으셨고 엄마가 치료로 안계시다보니
저혼자 할수있는것들이 하나도없었습니다 불편한걸떠나 내가혼자가되면 살아갈수있을까라는 생각에 무섭고 두렵고 억울하고 힘든 모든감정이 생겼고
정정당당하게 장애진단을 받아야하는데 계속인정을 안하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작은도움이라도 받고자 글을올렸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게있어서 이렇게된건가 싶고
이런쪽잘아시는분들의 의견을 받고싶어 글을올리게되었 습니다
제몸안에는 몰핀펌프라는 기계도있습니다
다칠때 끊어진신경들로인해 희귀난치성질환인 CRPS라는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라는 병도 생겨서 죽을듯한 통증과도 싸워야 합니다
양고관절엔 인공관절이 삽입되어있고 온몸이 수술자국으로 안다친곳이 더적습니다
10년이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아픔과 시련이있었는지는 말하기도 힘들정도로 살아왔습니다
제가원하는건 돈이아닙니다
연금공단에서든 동사무서에서든 이런환자에게 장애를주어야 장애인취업가능한곳에 취업도할수있고 매번다니는 대학병원을다니기위해 장시간 차를타고 다니는데 화장실을가더라도 가까운곳에 주차도못하고 장애인화장실 사용도 어려운 이런 작은것들이 얼마나 힘든건지 본인이아니면 모를겁니다
등급상관없이 지금제가처해있는상황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주라는건데 왜계속 이렇게 외면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댓글에 가게영업얘기하시는데
장애가있으면 가게도못가지는건가요?
직원채용해서 가게차릴수있습니다
돈은벌어야 먹고사는데 그럼 장애가있으니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가요?
저는 사고전 남자친구이던 사람이 지금의남편이되어 아이도 낳고 살고있습니다너무고마운사람입니다
장애가있으면 하반신이 마비이면 아이는 낳으면안되는건가요?
아니요 더 장애가있어도 아이낳을수있습니다
하반신을아예못쓰고지낸시간이 5년이넘고 그후에도 하반신을 제대로쓸수없는데 장애자체를 인정해주지않으니 너무억울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까지 친정엄마께서 다케어 해주셨는데 엄마가 없으니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한심하고 너무힘들어 손목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안되지만 방법이없었습니다
아이가있어서 더정신똑바로 차려야하는데 이젠 너무지쳐 모든걸 놓게되네요
저에게 관심가져주시는거 감사하지만 개인정보를 가지고 글을쓰시고 비방하시면 전여기서도 죽어야하는 사람인가요?
좋은분들이 너무많아서 감사하지만 우울증까지있는 저에게 비방하시는 분들 아무것도모르면서 이의제기하시는분들 그러지마세요
너무아픕니다
지금도 충분히 힘들어 죽고싶지만 살아보려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많이좋아져서 휠체어타고 이동하고 주변에도움받아 조금씩 걷기도합니다
걸어도 직립보행이 아닌 원숭이처럼 걸어지는데 그것도 50미터정도밖에 혼자못걷습니다
근전도검사도 하반신마비판정 받았구요
장애를 주지않는이유는 근력이있다는 이유하나입니다
첨부터 근력이있었을까요
하반신마비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입니다 그시간을 누구에게 보상받아야하고
누굴탓해야하나요?
남의이야기라고
너무 쉽게이야기하지말아주세요
좋은분들이 더많은거 알지만 작은것도 상처가됩니다
더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여기까지하겠습니다
계속 침묵하면 용산에 혼자피켓들고 휠체어에 앉아 시위라도 하고싶습니다
지금까지 10년이넘는시간동안의 제억울함은 어디에 하소연해야할까요?
위로와 더불어 힘내라고 말씀해주시는 모든분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시한번머리숙여 감사인사전합니다
저또한 누군가가 외면받고 억울해하면 함께하겠습니다
많은관심 감사드립니다
힘내볼께요
제가 잘모르는부분들,
저에게 말씀하고싶으신분들은 쪽지로 번호주시면 제가직접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은관심 부탁드립니다
1. 다 포기하고 내던졌으면 장애판정 받는 것이 가능
2. 재활한다고 아둥바둥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니까 장애 판정 못받음
이건 장애를 권장하는 것도 아니고.....
추가 요약
1. 영업하는 업체가 있음을 지적 당함.
2. 결혼해서 아이도 있음을 지적 당함.
우리나라의 장애인 인식이 정말 거지 같은것이
장애인은 거지처럼 굶어 죽을 정도가 되어야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바보들이 아직 많아서 저러는 것으로 보임.
그간 고통이 어땠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일부 몰지각한 악플은 걸러 들으셔야 합니다 ㅠ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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