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에 놀러왔는데
지하에 베이커리가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밖에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데
5~6살 사이 꼬맹이 남매 둘이서
그걸 구경하고 있고 저는 그 뒤에서
저희애들이랑 어떤 케이크 할까 상의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아이들이 쇼케이스를 그냥 열길래
어머~ 애들아 이거 막 열면 안돼~
하고 다시 닫았어요.
그랬는데 남매중 둘째가 쇼케이스를 다시 열더니
케이크 위에 있는 볼장식(식용)을 손으로
꾸욱 누르도라고요
제가 놀래서 애들아 이거 이렇게 만지면
이거 사야돼~ 라고 얘기하며 문을 닫았는데
첫째로 보이는 여자애가 뒤로 획 돌더니
저 돈 많아요! 그러는데 할말이 없어서
그럼 사가 ~ 그랬드니
둘이 쪼르르 지 엄마한테 가버렸어요.
애엄마한테 사가라 할걸 .
소심해서 말못하고 직원한테만 얘기했네요 .
아무쪼록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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