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열받지만 참고 참은 일을 쓰려 합니다...
몇 주 전에 어머니 수술하셨는데...
그 부분이 어머니 실수로 잘못되어 극심한 고통과 함께 밤 11시쯤 응급실에 왔습니다.
수술 실밥 제거한지 하루만입니다...
커튼으로 사방이 막힌 침대에 어머니는 누워계시고...
어머니는 가만히 계시면 그나마 통증이 덜 하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극심한 고통에 계셨습니다.
어머니 연세가 80이 넘으셔서 수술도 겨우 한거였는데....
어머니는 너무너무 걱정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옆에서 걱정마시라고 괜찮으실꺼라고..
계속 말씀 드리고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옆에 침대에서 "아이~씨~~"이런 소리가 몇번 납니다...
설마 나한테 하는 거겠어???하고 있는데...
계속 어머니 위로하고 있는데 옆 침대에서 저에게 뭐라 하네요...
"한밤중이잖아요~한밤중!!!"
저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응급실인데....
한밤중이라 조용하라고???
아픈 사람 천지이고 그런 현장에서 조용하라고??????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오시고 상황을 지켜보시는데 제가 의사 선생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자리 바꿔주실 수 있냐고요...
옆배드에서 한밤중이라고 조용하라고 합니다...
라고 말하니 옆배드 사람이 소리 지릅니다...
아파서 소리지르는 건 어쩔수 없지만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시끄럽게 말하면서 사람을 또라이 만드냐며...
어머니 귀가 잘 안 들려 제가 여러번 위로 한거가 거슬렸나봐요...
제가 한소리 하려고 할 때 의사가 제 어깨를 톡톡 건드리면서 참으라는 신호를 주네요...
지금 응급실 자리가 꽉차서 옮길 수도 없고 어머니 아파 누워계셔서 제가 죄송하다고 하고는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 4분이 오셔서 어머니 겨우 처치하시고... (진정제를 3번이나 맞으셨습니다...극심한 고통에 온몸을 떠시고 응급실 떠나가라 소리지르시고 제 손이 멍들정도로 꽉 쥐시면서...겨우 진정제 때문에 처치 중에 잠드셨어요...)
복도에서 한숨쉬고 있는데 간호사님도 지나가면서 저에게 옆 배드 분도 많이 아프셔서 예민하신상태라 그런거니 이해해 달라고 하셨어요...
나중에 옆배드 환자 보니 삐쩍마른 40대정도? 문신은 뭐 그렇게 많이 했는지...
문신에 대한 편견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생긴 것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거는 옆배드 사람도 몸이 많이 아픈 듯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 보다 늦게 응급실에나와 일반 병실로 입원한 것 같습니다...
아픈거는...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한밤중이니 조용하라....
이 말이 전 전혀 이해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 자리를 빌어 119구급대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목숨이 왔다갔다 안 하면 119안 부르고 응급실도 웬만하면 안 가는데...
어머니(70Kg)께서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시고..수술 부위가 잘못되어 이리도 저리도 못 움직이는 상황에서 저 혼자 할 수 없어 119 구급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대원님들께도 정말 위급한 상황 아니면 절대 119안 부르는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이번 상황은 혼자 해결 못합니다..라고 위로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응급실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처치 중에 다른 뼈가 부러질 수도 있고 처치가 안되면 재수술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렸지만...
응급실 바쁜 와중에도 4분이 저희 어머니 한사람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잘 처치된거...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치중에 생긴 어머니 멍과 상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호사님들... 진정제 때문에 의식 없는 어머니 몇번을 와서 깨워보시면서 계속 계속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냥 연로하신 어머니 잘 해결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옆침대 때문에 짜증은 정말 확 나더라구요.....
자게 형님들 누님들...동생님들... 모두 효도합시다.....ㅜㅜ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합시다....
응급실에서 자기 먼저 처치해주지 않았다고 칼부림도 나니깐요.
잘 참으셨어요. 그사람도 아프니 어디다 짜증부릴데 없고 옆에 말소리조차 짜증나고 그런거겠죠.
보호자가 환자 위로한다고 내는 소리는
커튼 건너편에서는 짜증날 수 있다고 보는데요?
한두번도 아니고 똑같은 소리를 또하고 또하고 하면
아파서 누워있는 입장에서는
짜증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응급실 자리 없고, 간호사님도 지나가면서 저에게 옆 배드 분도 많이 아프셔서 예민하신상태라 그런거니 이해해 달라고 하셨어요...고 적었고
그 분 입원도 했으니 환자 맞다면서 본인 위주로 생각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걱정마시라고 괜찮으실꺼라고..
계속 말씀 드리고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응급실에서 환자가 아파서 내는 소리도 아니고 보호자가 계속 위로하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에지간히 비루한 인생이네요.
선입견 가지면 안되는데 ..... 그자슥 술병으로 응급실 왔을듯 ㅜ
응급실에서 자기 먼저 처치해주지 않았다고 칼부림도 나니깐요.
잘 참으셨어요. 그사람도 아프니 어디다 짜증부릴데 없고 옆에 말소리조차 짜증나고 그런거겠죠.
이해하십시요..
보호자가 환자 위로한다고 내는 소리는
커튼 건너편에서는 짜증날 수 있다고 보는데요?
한두번도 아니고 똑같은 소리를 또하고 또하고 하면
아파서 누워있는 입장에서는
짜증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응급실 자리 없고, 간호사님도 지나가면서 저에게 옆 배드 분도 많이 아프셔서 예민하신상태라 그런거니 이해해 달라고 하셨어요...고 적었고
그 분 입원도 했으니 환자 맞다면서 본인 위주로 생각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걱정마시라고 괜찮으실꺼라고..
계속 말씀 드리고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응급실에서 환자가 아파서 내는 소리도 아니고 보호자가 계속 위로하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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