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
저는 2010년 가습기 살균제를 쓰고
2017년
이름 모를 천사님을 만나서
폐를 이식받고 새삶을 산지 6년차
회원입니다.
이식을받지 못하면 길어야5개월 시한부 삶을살다
운이 좋게 폐를 이식받고 새삶을 살게 된지도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산소호흡기없이 단 10분만이라도 밖에 나가서 해를보고 싶었고
정말이지 단 하루만이라도 기침만 않하면 행복할거 같았던 삶이
이식받고 정말이지 눈깜짝할새에 6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숨쉬는 행복을 언제부터인가 당연시 하게 생각하고
새삶을 살게해주신 천사님을 잊고 살고있었네요.
그러다 문득 나도 누군가에게 내가 지금 느낀 감정 행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서 11월 22일 상담후 당일날 장기 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했네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정작 전화해서 상담하고
바로 모바일로 신청하기 까지는 시간이 참 많이 흘렀네요.
그리고 다음날 문자가오고
바로 오늘 2023년 11월 28일 등록증과 스티커가 도착했네요
집에도 이야기하고 등록한거라
저도 누군가에게 새살을 줄수있을거 같네요.
아직은 저도 더살고싶고
하고싶은일도 많고
그리고 꼭 해야할일도 있기에 (가습기 살균제 가해 기업 처벌과사과)
아직은 더 살고 싶네요.
그래도 제가 그랬듯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미리 준비해
놨는대
등록증을 받고보니
후회없는 선택을 해서 기분좋은 하루가 된거같습니다.
남은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기증자의 못다한 삶까지 건강하게 살아내시길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필요시에 꼭 기증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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