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나이 40 .. 외벌이.~~
와이프와 미취학 자녀 2명...
집 대출과 아이들이 커가며 늘어갈 고정지출들..
전 지극히 현실적인 타입입니다..
종교도없고 믿을일도 없고.. 미래생각도 많이 하고..
자영업이라 쉬지않고 12시간~13시간씩 일만한지
5년쯤 됬어요
가끔씩 현타가 한번씩 오는데 약간의 공황끼도 생겻고
잔잔한 우울감 감정기복..
일끝나고 집에가서 씻고나오면 밤 10시.. 안자는 애들
재우고 달래고 어지러진거 정리좀 하고
마땅한 해방구가 없다보니 나만 이래사는건가 싶기도하고
슬슬 질려가네요~ 나약한건지 사람이라 어쩔수없는건지..^^
유일한 취미?라면 보배보는거네요
무기력.. 무저갱같은 지침에 빠졌을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정답이 잇을까 모르겠지만
점점 제 자신이 싫어지네요
형수님하고 대화도 자주하시구요
빠이팅!
애들 크는거만봐도 배부르다는 소리는 헛소리고요.
전 취미생활 하기전부터 설레임이 생기는데 이게 인생에서 무시 못할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취미생활을 가질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아직 생기지않아서 그것또한 스트레스네요..
어쨌든 힘내세요~~
오랜 시간 반복된 좁은 공간에서 보내다 보면...힘들쥬.
어느정도 얘들크고나니 맛벌이하고 하다보니 벌써 애들이 다켰네요 ㅠㅠ
힘내세요. 나쁜생각하지마시고 좋은게 좋은거니깐요 ㅎㅎ
저도 쳇바퀴 돌듯 갇혀서 장사하다보니 힘들었던적 있었거든요.
많이많이 웃는 하루하루 되시길~
도시락 싸서 근처 공원이나 바닷가 가족 나들이도 개안아요
자영업을 하다보면 3년5년차 7년차 뭐 이렇게 한번씩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넘어가면 그냥 포기하고 해탈합니다.
해탈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맘을 잘 추스리시길요.
저도 자영업 10년좀 넘었어요.
머리카락이 나날이 다이나믹하게 날라가고 있어서
뭐 사는게 지루하지는 않네요.
게다가 작년부터는 성기능까지 떨어지는 통에
아주 사는게 다이나믹 합니다.
지루할 틈이 없어요.
무기력이요? 아랫도리가 무기력해 지거든 그때 물어 보세요.
자영업이면
마진만 생각해
이제품 하나면
마진이 얼마다
이거하나 팔면 얼마번다
그것만 생각하세요
돈이란 눈이 있습니다
넌 왜 살아? 물으면, 그냥 사는거지 뭐.
특별히 뭐가 잼나서 그런거 아닙니다.
마누라 돈벌어다 주는 재미.
주말에 쏘주 마시는 재미.
딸래미 사달라는 거 사주는 재미.
빚 갚는 재미. 집 사는 재미.
마누라 열받게 해서 화나게 하는 재미.
화난 마누라 화 풀어주는 재미.
가끔 친구(부부동반)만나서 꽐라되게 술 마시는 재미.
주말주택 고치는 재미
마누라 뚱뚱하다고 놀리며 뱃살 만지고 튀는 재미
마누라 살빼면 주기로 한 1500만원 모으는 재미.
이 모든게 재미있는 낙이라고 대답했더니 계속 그러고 살으랍니다.
무기력감은 생각이 많아지면 오는 거 같습니다.
그럴 수는 없겠지만 생각(고민) 깊게 하지 마시고 행동에 의미는 두되 의미를 두지 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머리속을 비우되 생각을 버리지 마시고
단순하게 생각하되 결론나지 않는 생각은 하지 마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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