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활자에 대한 애착이 있나 봅니다.
초등학생 때인 1986년부터 시작해서 2005년까지 써 온 일기장을 애지중지 보관하고 있는가 하면 그리운 분들에게 받은 편지나 메모 한 장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제 아내에게 받은 편지, 메일, 문자메시지는 제게 있어 그 얼마나 소중하겠어요?
제 아내를 처음 알게 된 2006년 3월 29일부터 지금까지 받았던 편지와 메일, 문자메시지가 너무나 아깝고 소중해서 틈틈이 타이핑하고, 스캔하여 컴퓨터 파일로 저장해 왔답니다.
내용이야 뭐 연애 시절과 결혼 초에는 닭살스러운 이야기가, 지금은 딸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요.
아무튼 2015년에 2006년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의 ‘편지’를 모아 ‘따뜻한 동행’이란 이름으로,
그리고 오늘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편지를 모아 ‘내일은 맑음’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편집하고 교정하여 만든 세상에서 단 한 권 뿐인 책입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황금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고백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밤하늘의 별이 더 아름다운 것이라며 능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제게 콩깍지가 씌어 지금껏 고생만 하고 있는 제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합니다.
보배드림 형님, 누님 그리고 아우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바로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하며 하루하루 희망을 키워가시길 바라봅니다.
서울 그 어딘가의 유령골에서
유령회원 외롬지기 올림
추천해요
저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두고두고 자손들에게 물려주면 먼 후대에
2000년대 문화 인류의사랑에 귀한 고증이 되겠네여.
중학교때 친구들이 한장씩 써준 쪽지묶음외엔 다 버렸네요.
왜냐? 개론을 몬해스니까요.ㅎㅎ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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