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군대 제대하고 돈벌자!하고
공장 생산직으로 취업했었습니다.
무려 12시간 맞교대였는데 실제로 인계시간 포함하면
하루 14시간을 공장에서 보냈고요.
일하면서 드러운꼴들을 많이 봤는데 옆동료가
손가락이 날아가서 병원에 실려가는데도
라인이 죽으면 안되니까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같은 노동자인 라인조장은 엄마 아빠뻘 동료에게
쌍욕 박는게 자연스러운것도 이해가 안됬습니다.
결정적으로 원청 관리자는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급여는 세배 가까이 받고ㅜㅜ
왜 부모님이 공부해야 성공까지는 아니여도
무난하게 살수있다고 강조하신지 뼈져리게 몸으로
느껴져서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듣보잡) 대학을
나오게 된 제 20여년전 경험담이였습니다ㅡㅡ;
다 옛날말이쥬
대학은 학문을 한 단계 더 깊이 들여다 보는 목적인데
대부분의 현업은 대학에서 배우는 것을 다 펼칠 일이 별로 없죠.
전문직 중에 전문직이나 되어야 필요 한데
그냥 학력이 올라갔을 뿐
돈 들이고 시간들여 배운 것을
현업에서 얼마나 쓸지는 주변에서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알 수 있다 봅니다.
그저 학벌로 뻣대는 짓은 예나 지금이나 뻘짓 이라고 봅니다.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지식은 쓸모 없고
그런 것을 지향 하는 것도 무의미 하다 봅니다.
물론 현장을 이해한 사람이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배우는 것은 의미가 있겠죠.
우리회사 연봉은 임원 다음이 고연차 생산직들 ㄷㄷ
잔업까지 때려버리면 연봉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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