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울보배님들 비가 주룩 참 잘오는데 안녕하셔요
저의 이상형에 완벽하진 않았지만 벌써 그녀를 알게 된지 담달이 1년이 되네요
혼자서 술집을 운영하여 아 제가 갈때마다 동네방네 뜨네기 이상 손님들의 만인연인처럼
그녈 원하시는 모습들과 그녀는 당돌히 떄론 화도 내고 한편은 스스로 저와 단둘이 한잔 마시면서
이겨내는 모습이 참 누나 같고 동생 같고 선생같기도 하고 앤처럼 안아드리고 싶어서
저 태어나 몇달간 잠못든 여자였는데 이젠 저만 보면 말꺼내자마자 화부터 내시니 ㅠㅠ
차라리 저 싫다 절대 보지 말자 오지 말라고 절 짜르심이 더 고마웠을듯 합니다 ㅇㅇㅇ
그녀 왈 오빠 전 이미 14년전에 사랑이 끝났고요 재혼도 하고 싶어요 전 더욱 그녈 위해 노력을 하고자 했는데
결국 저의 책사분들과 사공분들이 너무 많이 그녀에게 스트레스를 드린듯하여 최악으로 배가 산으로 갔나 봅니다...
그래도 저 테어니 첨으로 저에게 반찬들도 직접 손수 만들어 주시고 그녀 퇴근할때 가장 많이 저 애매로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무엇보다 단둘이서 새벽4시까지 오붓이 술도 마시고 아
가장 컸던 추억은 저의 사랑고백까지도 받아주셨는데 이토록 저 맘아프고 애절한 처지는 태어나 첨이라
참 저 멘탈이 해탈의 경지로 가고자 하는지 버티고 참아내고 인내하는 저 영혼과의 배틀이 쉽지가 않습니다
저 사랑하시는 주변인들은 참 아우 한가하다 그리 바쁜척하더니만 이젠 연애까지 할 여유가 생겼니? 하시지만
전 그녀를 알게되어 더욱더 에너지와 힘과 도파민 이상의 신나는 날들였습니다
물론 그년 이혼후 아마도 무척이나 슬하 아이들까지 키우느라 참 힘들었을 거예요
그런 동정 아닌 더 감싸드리고 싶은 저의 순수한 맘이 더 뭉개져 버린듯 하니 이젠 왠만큼 술을 마셔도
한이 맺혀 금새 취하지도 않네요...
제가 여태 연애한번 해본적이 없는 왕초보라서 서툴고 그녀 이미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남자맘속을 심히 보는 정도라
예측하지만 아 오늘도 이 빗속에 한잔 술로 달래고 여태 시집 못간 가여운 저 친누나와 누워 계신 엄니를 위하야
더 강하고 독해져야겠습니다
여러분 다들 많이 힘드실분들 대부분이실듯 하온데 우리 같이 버텨 보아요 ㅇㅇㅇ
from : 2023.7.4.비오는 인천 저희 연수구 산보이고 바다 보이는 저희동네서 그녈 역시나 그리면서 바보 스카이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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