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딸아이 학교에서 가족을 위한 시 짓기를 했나봅니다.
6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전신마비에 이제는 시력도 거의 잃으신 장모님을 위해 시를 지었네요.
아내가 장모님 목욕시키러 가는 중에 시를 읽고 눈물 콧물 다 흘리며 눈이 퉁퉁 붓도록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이제 중2가 된 딸아이의 마음이 이렇게 깊을 줄이야..
공부엔 관심이 없지만 몸도 맘도 건강한 딸.
딸 하나는 누구보다 잘 키웠다고 자부합니다.
아니 키웠다기 보단 본인이 잘 자란거겠죠.ㅎㅎ
할아버지께 매일 전화해서 저녁식사 하셨냐고, 할머니는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는 딸입니다.
우리 딸 지맹! 사랑한다!
할머님의 빠른 괘차를 기원하겠습니다.
^^
눈시울이
붉어지네 그려
늘 행복하세여~~~
0/2000자